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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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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한인교회들, 성탄절 메시지 선포

DFW 지역 한인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성탄주일예배 및 성탄절 당일 예배를 드렸다. 각 교회들은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하며 구원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심을 선포했다.

◈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는 지난 22일 성탄 축하의 밤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성탄절 당일에는 온가족 성탄감사예배를 드리면서 구세주 예수 그리스를 선포했다.
누가복음 2장 8절~20절을 통해 성탄절 메시지를 전한 배연택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성결하고 의롭고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서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아기로 태어났다”고 말했다.
다양한 영상을 통해 설교의 이해를 도운 배 목사는 “모든 인생은 각각의 의미가 있다. 만약 의미가 없는 인생이라고 여긴다면 아마 오늘까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에 의미 없는 생명은 없다”고 전했다.
배 목사는 “한 아기가, 한 인간이, 한 영혼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 주시고자 하나님은 친히 독생자 예수를 아기로 태어나게 하셨다”며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려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함께 사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이로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확증하셨다”고 설파했다.

◈ 섬김의 삶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은 지난 22일 성탄절을 맞아 주일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섬기러 오셨다고 강조했다.
장햇살 목사는 마가복음 10장 35절~45절을 기반해 ‘섬기러 오신 예수님’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하면서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십자가에서 내어 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서, 우리에게 생명 주기 위해서, 우리를 구원해 주기 위해서 오셨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섬기러 오셨기 때문에 온전한 믿음이 있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섬김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견지했다.
섬김의 실천으로 장 목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해 드리는 최고의 응답 행위인 예배드리는 일과 타인과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감사하고 격려하며 칭찬하고 세워주는 말로서 섬기는 것을 제시했다.

◈ 하나님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지난 20일 2024 성탄전야제와 22일 성탄주일예배를 가졌다.
이은상 목사는 성탄주일예배에서 요한일서 4장 7절~15절 중심 ‘하나님의 선물’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선물이 예수님”이라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인 예수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구원은 죄로부터 벗어나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라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하나님의 존재가 사랑이라고 한 이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은 온전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없애주며 독생자를 세상에 보냄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서로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며 그 사랑은 두려움을 없애준다. 하나님은 동행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피력했다.

◈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삶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본당에서 크리스마스 성탄 예배를 드렸다. 이번 성탄 예배는 교회 이전을 앞두고 현 본당에서 마지막 드리는 성탄절 예배로, 그 의미를 더했다.
정찬수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삶은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빌립보 교회의 예를 들어 성탄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수의 마음은 비우는 마음”이라는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주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과의 동등함을 내려놓으신 사실을 상기시켰다.
정 목사는 “우리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모든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셨다”며 성도들에게 그 사랑을 기억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예수의 마음은 낮추는 마음”이라며 겸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을 바로 보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겸손히 섬기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겸손한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높임을 받는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설교를 마치며 정 목사는 성도들에게 “예수의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채우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자”고 독려하면서 “모든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며 복된 성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하며 예배를 마무리했다.
빛내리교회 성도들은 이날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며 새로운 교회로의 이전을 앞둔 감사와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담임목사 장량)는 크리스마스 특별예배를 열고 노진준 목사를 초청해 에베소서 1장 7절~11절을 바탕으로 한 ‘성탄에 대하여’ 제하 말씀을 들었다.
노 목사는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심, 십자가에 달리는 그 일은 고통과 아픔이 있는 어려운 일이다. 이 일은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저주하는 일이었다”면서 “이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여기에 답이 있다. 사랑하셨기 때문에 하신 것”이라고 했다.
어린 아들을 잃은 자매의 고통을 보면서 ‘세상을 사랑하사’ 그리고 ‘독생자를 주셨으니’란 두 단어가 함께한다는 것이 큰 기적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면서 노 목사는 “사랑의 희생을 설명하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노 목사는 성탄은 오래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셔서 영생을 주기 위해 준비된 일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하나님에게도 더할 수 없이 귀한 날이라고 피력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존재에서 존재가 된 날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이 된 날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한 노 목사는 “이 탄생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받는 날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생을 얻게 된 모든 사람들이 축하를 받아야 될 날이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축하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저주를 받고 고난의 길을 가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날이 바로 성탄절”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 목사는 독생자의 희생이 담긴 구원의 기쁨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성탄절이 되길 축원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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