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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21, 2024

플라워마운드교회,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기민석 목사 초청 ‘가을부흥회’ 개최

“사람에게 가져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불쌍히 여겨주는 것”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최승민)가 기민석 목사 초청 가을부흥회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했다.
기민석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이자 카이스트 외국인 채플 지도목사이며 <성경 속 공감 이야기>, <구약의 민주주의 풍경>, <한국 성도를 위한 예언서 강의> 등을 집필했다.
‘하나님 앞에서 인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에서 기 목사는 △ ‘내 인생은 누구의 것’(전도서 11장 5절) △ ‘사명이 이끄는 삶’(디모데후서 4장 7절~8절) △ ‘내 인생을 사는 법’(요한복음 9장 2절~3절)이란 제목의 말씀으로 사흘간의 부흥회를 이끌었다.
기 목사는 부흥회 기간 동안 성도의 인생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이며 그 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소명에 대한 열정에서 나오고 그 열정은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설파했다.
주일예배에서 기 목사는 ‘내 인생을 사는 법’ 제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관심은 불쌍한 사람을 돕는 데 있었음을 강조하면서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란 말씀을 되짚어봤다.
룻과 간음한 여인 그리고 바리새인을 열거하면서 예수님은 동정과 연민으로 사람을 판단했다고 전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계획을 세워 술 취한 보아스에게 가 눕는다. 이를 기 목사는 “룻이 취했던 행동은 그 당시에 옳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정당방위, 즉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지막 수단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행위였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룻기의 이야기를 지금 현대에 적용한다면 이것은 약자의 이야기다. 여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구조 속에서 자기 자신을 구제할 수 없을 만큼 절박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절박한 처지를 극복하기 위해서 투쟁을 했더니 하나님이 도와주셨다는 것이 룻기의 정당한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바리새인들은 넉넉하게 생활하던 사회지도자였고 풍요롭게 살았기 때문에 힘들게 일할 필요가 없었으며 성경과 교리를 잘 알기 때문에 늘 남에게 올바른 신앙을 가르치기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고 기 목사는 설명했다.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엘리트, 교회에서는 의인이었다는 것.
이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 앞에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은 죄를 명백하게 지었던 그 여인을 보호해 주셨다며 기 목사는 “예수님은 사람을 절대 죄인이나 의인으로 구분하지 않으셨고 동정과 연민으로서 사람을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또 제자들이 맹인 앞에서 죄의 이야기를 한 사건을 거론하면서 기 목사는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빨리 치료를 해줘야 하는데 신앙 논쟁을 하고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관심을 죄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으로, 하나님의 일이 드러나기 위한 것이라며 맹인의 눈을 뜨게 하셨다”고 했다.
바리새인들은 이를 보고 안식일에 일했으니 죄인이라고 죄의 이야기를 또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불쌍한 사람을 돕는 것 하나였다고 기 목사는 거듭 강조했다.
기 목사는 “하나님께서 바라보실 이웃을 향해 손을 내미는 사랑의 실천”을 권면하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계명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람한테 가져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서로가 서로를 불쌍히 여겨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너무나 불쌍하게 여겨서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서 귀한 피를 흘려 구제한 그 불쌍한 사람이 바로 우리”라고 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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