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햇살 목사(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담임)와 이기욱 목사(알링턴 사랑에빚진교회 담임)가 지난 4일과 6일 큰나무교회 금요능력기도회와 주일예배에서 각각 말씀을 선포했다.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일까지 ‘40일 예배행진’을 진행하고 매주 금요일과 주일 예배에서 DFW 지역 목회자들을 초청해 ‘달라스의 부흥’을 위해 예배드린다.

장햇살 목사는 지난 4일 금요능력기도회에서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란 제목의 말씀을 사무엘하 19장 24절~43절을 기반으로 전했다.
장 목사는 다윗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다윗에게 4가지 심판을 말씀하신다. 장 목사는 “첫째 칼이 네 집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며 둘째 네 집에 재앙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셋째 너는 숨어서 범죄하지만 나는 너의 아내들과 다른 남자가 백주 대낮에 동침하게 하여 너에게 수치를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 네 번째는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그 아이가 죽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 네 가지의 심판은 다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윗은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그대로 다 받아낸다. 특별히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가 예루살렘을 떠나면서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들과 맞서 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한 장 목사는 “자신의 계획보다 하나님께서 더 완벽하게 자신의 삶을 인도해 주신다. 이 징계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나의 마음을 정결하게 씻어 줄 것이라고 믿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윗이 붙잡으며 심판을 받았다”고 해석했다.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한 장 목사는 “예배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베풀어 주신 그 구속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소중해서 예배자가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드리는 응답 행위”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성도가 되길 축복했다.

이기욱 목사는 지난 6일 주일예배에서 창세기 7장 13절~16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직접 문을 닫으신 이유’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방주 바깥은 죄 때문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세상이고 방주 자체는 죄 가운데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직접 노아의 방주 문을 닫으신 의미에 대해 이 목사는 “하나님이 방주의 문을 닫으셨다는 것은 노아의 가족을 방주 안에 두시고 바깥에서 문을 닫아 세상과 구별하셨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과 완전히 구별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봤던 세상의 풍경과는 영원히 작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 목사는 부연했다.
이 목사는 “방주는 물 위에 둥둥 떠있다. 그리고 그 안에 우리가 타고 있다. 물과 함께 있지만, 세상과 함께 있지만 결코 가라앉지 않고 세상을 승리하는 모습, 세상을 호령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라고 주님은 오늘도 방주의 문을 닫으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떠나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세상에 있으면서 세상을 당당하게 이기고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게 본래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고 하나님의 자녀 모습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어야 한다며 방주의 문을 닫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나님이 직접 방주의 문을 닫으신 이유를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이 목사는 전하면서 “세상으로 돌아가면 결국은 죽음이고 심판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가장 사랑하는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 그분을 믿고 구원받게 하셨다. 죄악된 세상 가운데서 구별돼 살아갈 수 있도록 아들을 보내고 십자가에 달리도록 그 값비싼 대가를 치러주셨다”고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