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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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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한마음교회, 허종수 설립목사 은퇴 … 박성은 담임목사 취임

(왼쪽부터) 조혜림 사모, 박성은 목사, 허종수 목사, 김에니 사모

한마음교회가 지난 25일 허종수 목사의 은퇴와 박성은 목사의 취임을 기해 담임목사 이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텍사스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총무 신용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의 설교,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제2부총회장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와 텍사스 침례교 총회(BGCT) 마크 헤비너(Mark Heavener) 목사의 축사, 허종수 목사의 고별사, 달라스침례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 손상원 교수의 격려사, 박성은 목사의 인사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강승수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1절~3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는 교회가 되려면 기도하며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형민 목사는 축사에서 “허종수 목사님 내외가 지금까지 정말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왔다. 앞으로도 박성은 목사님 내외와 함께 온 교우들이 하나가 돼,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마음을 이곳에서 또 열방 가운데 전하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한다”고 했다.
텍사스 침례교 총회(BGCT) 마크 헤비너(Mark Heavener) 목사는 “하나님이 20년 동안 허종수 목사를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이 또 새로운 선물로 박성은 목사를 허락하셨다. 이제 새로운 선물을 열 때가 됐다”면서 리더십을 계승한 한마음교회를 축복했다.


허종수 목사는 2004년 2월 22일 한마음교회를 포트워스 지역에 개척하고 20년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허 목사는 텍사스 침례교 총회(BGCT)에서 박성호 목사 후임으로 한인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한마음교회는 허 목사의 20년간의 수고에 감사와 사랑, 존경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디모데후서 4장 7절(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를 새겨 넣었다. 허 목사는 이 성경구절이 자신이 안수받는 날 받은 말씀이라면서 일평생 이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퇴가 아닌 목회를 사임하고 사역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 허 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호흡이 멎는 그날까지 부르심에 순종하며 달려갈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BGCT 마크 헤비너 목사를 도와서 텍사스 침례교 총회의 한인 컨설턴트로 섬기게 될 것이지만 국내와 세계 열방 가운데서 많은 지도자들을 세우고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후임 박성은 목사를 향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이 비전을 마음에 새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 한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끝까지 붙들고 달려가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마음교회의 설립목사로서 성도들에게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는 목사가 되도록, 부끄러움 드리지 않는 목사가 되도록 끝까지 신실하게 충성하며 달려가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감사와 사랑을 표했다.

박성은 목사 가족사진

박성은 목사는 한마음교회에서 7년간 부목사로 사역하고 이날 담임목사 취임식을 가졌다. 한마음교회는 디모데후서 2장 15절(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가 적힌 취임패를 박 목사에게 전달했다. 박 목사는 “지난 7년 동안 허종수 목사님 옆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모습을 봤고 본질적인 목회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특별히 일했을 때마다 언제나 사람을 먼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허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기도하는 목회를 해야겠다란 마음을 항상 새겨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주님의 양떼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돌보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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