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파운데이션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 · ‘장애인 장학금 수여식’ 개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DK 파운데이션(이사장 스캇 김)이 ‘더 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와 장애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19일 찬양사역자 윤시내 집사 초청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가 찬양사역자 김호일 집사(웨이코 주님의 교회)의 사회로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윤창희)에서 열렸다.

이번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에서는 윤시내 집사(세미한교회)가 작사·작곡한 ‘새 노래로 주님께’, ‘찬양 중에’, ‘주님 없으면’, ‘평안’, ‘기도의 능력’, ‘솔리데오글로리아’, ‘하늘을 보네’, ‘주의 교회’, ‘물 위로 오라’ 등의 찬양곡을 헤세드 마임(알렉스 김·윤진아 집사)이 찬양했고 김호일 집사는 헌금송으로 ‘여호와 이레’를 찬양했다.
헤세드 마임은 윤시내 집사가 함께 찬양사역 하는 보컬팀이다. 윤 집사는 “헤세드’는 은혜 ‘마임’은 물을 의미한다. 헤세드 마임은 은혜의 물 또는 보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헤세드 마임이란 이름 속에 찬양을 통해 복음을 은혜의 강물처럼 잔잔히 전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윤 집사는 ‘주님 없으면’이란 찬양곡을 소개하면서 ‘GOOD-GOD=0, 0+GOD=GOOD’란 수학 공식으로 설명했다.
아무리 좋은 삶이 있어도 하나님이 빠지면 아무것도 없는 삶이 되고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이 계시면 모든 것을 갖고 완전한 삶이 된다는 것.
‘물 위로 오라’의 스핀오프(spin-off) 곡인 ‘평안’을 찬양하기에 앞서 윤 집사는 풍랑 속에서도 잠들어 계셨던 예수님, 예수님이 계신 것만으로도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핀오프는 기존의 작품에서 따로 나온 작품을 일컫는 말이다.
윤 집사는 “부모님보다 먼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당시 동네에서 노방전도 하는 분들이 큰 북을 들고 다녔다. 그것이 너무 좋아 보여서 졸졸 따라다니다가 교회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알렉스 김 집사는 “기독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방과후에 교실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청소를 마치고 나서 친구들과 30분~1시간 기도회를 했는데 그때 기도 제목들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던 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제 죄를 위해서 못박히신 환상을 보게 됐다. 그 환상이 너무 강력한 기억”이라고 간증했다.
윤진아 집사는 “외할아버지가 전쟁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했다. 그곳에서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아픔과 절망을 경험했고 123기도회에서 하나님께서 그 친구들의 마음을 열고 기도하게 하시는 걸 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같이 기도하는데 상처를 다 만져주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하시는 걸 목도한 후 은혜 받았고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간증을 갖고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는 일 년에 2차례, 5월과 10월에 각각 열린다. DFW 지역 한인동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위로와 웃음이 있는 회복의 시간으로 채워지는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모인 1천405달러의 헌금 또한 DK 파운데이션을 통해 내년도(2025년) 장애인 장학금으로 쓰인다
한편, 특별집회가 오는 9월 15일(주일) 오후 5시에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제6회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에 앞서 열린다.
특별집회에는 1회부터 5회까지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던 출연자(이혜원 집사, 정유성 목사, 캐서린 조 전도사, 서진숙 집사, 윤시내 집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 한인 공동체 성숙 드러내는 장애인 장학금
2024년도 DK 파운데이션 장애인 장학금 수여식이 이날 토크 콘서트 시작 전 거행됐다.
DK 파운데이션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부여하기 위해 장애인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 장애인 장학금은 사무엘 김·박정호·이강석·이민영·이지혁·임새은·안드레아 핸슨 씨 등이 수여자로 선정됐다.
DK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5명의 장애인에게 총 5천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7명의 장애인을 선정, 각 1천 달러씩 총 7천 달러의 장학금으로 확대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은 DK 파운데이션 스캇 김 이사장과 김원영 이사, 김민정 이사가 수여했다.
스캇 김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서 참 행복하다. 활짝 웃으며 장학금과 꽃다발을 받아든 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마련된 장학금이 ‘더 나눔’ 성금과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의 헌금 등 수많은 한인동포들의 마음과 물질이 모아진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DK 파운데이션은 성장하는 텍사스 한인사회가 함께 성숙함도 이뤄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더 나눔 캠페인 등 여러 가지 비영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사회의 성장과 성숙을 강조한 김 이사장은 “더 나눔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을 연결하고,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돌아보고 배려하는 한인 사회의 문화를 진작시키며 한인사회 공동체의 성숙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한인동포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나누고 힘과 격려까지 줄 수 있도록 ‘더 나눔’에 동참하는 한인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DK 파운데이션이 교량(橋梁)이 되는 ‘더 나눔’은 북텍사스 한인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한인동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동포들을 연결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연말 AM730DKnet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더 나눔’ 3만8천333달러의 더 나눔 성금이 모였고 2022년 시작한 ‘더 나눔’은 한 해를 거듭하면서 성금 모금액이 전년도의 2배 이상 달해 DFW 한인사회의 기부 의식의 향상과 동시에 기부 문화의 성숙을 드러냈다.
해당 기부금은 의식주 등 기본적인 생활에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을 처지조차 안 되는 사각지대의 북텍사스 한인사회 극빈층이 1차적 도움의 대상이며 이밖에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수혜 대상이다.
DK 파운데이션은 ‘더 나눔’ 성금과 기부금을 토대로 한인동포 사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DK 파운데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 ‘더 나눔’ 프로젝트로 △ 메디컬 헬프 △ 실버 페스티벌 △ 장애인 장학금 수여식 △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 등의 행사를 펼쳤다.
‘더 나눔’ 프로젝트 관련 재정보조 및 행사, 사회복지사 무료 상담 서비스 등은 DK 파운데이션 웹사이트(www.dkfoundationtx.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972-620-6296)로 하면 된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