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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3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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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 향해 찬양하며 전진하는 교회”

뉴송교회 49주년 부흥회 개최 …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 말씀 전해

뉴송교회가 창립49주년 부흥회를 가졌다.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가 지난 17~ 19일까지 ‘49주년 부흥회’를 가졌다.
1975년 ‘달라스 한인 제일침례교회’로 시작된 뉴송교회는 오늘날까지 ‘3S’ Saving(구원), Serving(섬김), Sending(파송)이라는 목표를 따라 달라스 지역 복음화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쉬지 않고 헌신하고 있다.
49주년 부흥회 마지막 날인 19일 예배에서 현지용 목사는 “49년 동안 달라스 지역에 뉴송교회를 세워주시고 복음의 진보를 이루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라고 짧은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창립기념일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에서 윤성문 초원지기의 대표기도, 뉴송찬양대의 ‘불같은 성령’ 찬양 재창이 진행됐다.

시애틀형제교회 담임 권준 목사가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부흥회에는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권준 목사가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을 전공했으며, 탈봇 신학대학원과 퓰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이후 2000년 시애틀 형제교회에 부임, 출석 교인이 200여 명에서 3천 명으로 늘어나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권 목사의 이날 말씀은 ‘부르심 앞에 서자!’라는 제목으로 사도행전 2절 42~47절 말씀에 기반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의 신앙 생활상을 그리고 있는 본문을 함께 읽은 후 권 목사는 “2천 년 전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이 사도행전의 공동체는 오늘 21세기, 이 시대에도 재현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2천 년 전에 역사하신 성령 하나님이 영원토록 동일하시다고 내가 믿는다면, 초대 교회의 공동체는 재현될 수 있다”라고 확언했다.
권 목사는 “부흥은 인간이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 살아감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해, 소망의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구원받는 자가 더해짐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꿈이 교회의 성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많은 사람이 교회 크기를 너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교회는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들고 나가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교회는 Sitting Capacity(수용 능력)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Sending Capacity(파송 능력)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권 목사는 “하나님의 꿈은 오직 하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뤄진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도행전의 공동체는 인간이 원하는 것들을 갖춘 교회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 공동체는 성령을 사모하는 교회였고,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였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성령이 임하면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의 역사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목사는 성령이 임하면 공동체 안에서 ‘언어의 회복’, ‘하나 됨의 역사’, ‘나누는 삶’이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님이 49년 전에 이 땅에 뉴송교회를 세우실 때, 하나님은 뉴송교회 하나 잘해보기 위해 세우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세우셨다”라며 “그 뜻을 따라 열방을 향하여 찬양하며 전진하는 뉴송교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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