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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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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F 에이레네, 제9차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사모데이’ 개최

CMF 사모 에이레네가 ‘제9차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사모데이’를 개최했다.

CMF 사모 에이레네(원장 황순원)가 ‘제9차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사모데이’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에서 개최했다.
특별히 올해 사모데이는 기존의 사모들 뿐만 아니라 차세대까지 함께했는데, 이에 대해 이번 행사를 CMF 사모 에이레네 측은 “자녀들과 소통 단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주강사에는 CMF 사모 에이레네 원장 황순원 사모와 웃음치료 전문강사인 김민자 사모, CMF 유스 전문 강사인 조나단 리(Jonathan Lee) 목사, 헷세드 리(Hesed Lee) 사모 등이 참여했다.
11일 오후 3시~9시까지 진행된 첫날 행사는 ▶오리엔테이션 ▶웃음치료 ▶자녀와 함께 예배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어린이, 청소년, 사모반으로 나뉘어 개별 모임이 진행됐다.

조나단 리 목사

이날 ‘자녀와 함께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조나단 리 목사는 이민 교회의 뿌리인 1세대 한인들의 사역과 수고를 명심해야 한다는 것과 앞으로 차세대들이 기독교 신앙 안에서 자라나갈 방향에 대해 설교했다.
조나단 리 목사는 “이민 1세대들이 교회를 위해 사역했던 모든 수고와 땀은 절대로 헛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을 통해 피어난 이민교회의 꽃이 그저 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교회들을 통해 앞으로 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서 “이제 아이들이 창조적인 인재들로 자라나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라며 “아이들이 앞으로 세상에 나가 공동체 안에서 물려받은 신앙을 자랑할 때 하나님께서 한 명, 한 명을 통해 그분의 역사를 이뤄 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사모반 개별 모임’에서는 황순원 사모가 ‘바꾸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CMF 사모 에이레네 원장 황순원 사모

황순원 사모는 “어렸을 때 ‘왜 한국교회 사모들은 우중충한 옷을 입고 항상 울어야 하나’ 생각했었다”라며 “내가 사모가 돼서 저 사모님들의 눈물을 닦아주면 좋겠다고 기도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이사야서 58장 6절을 인용, “사모들에 흉악의 결박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한 가지가 자녀와의 관계”라고 전했다.
황순원 사모는 “아이들은 어머니의 눈물을 먹고 이 세상을 버텨 나갈 수 있다”라고 조언하며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그는 “흉악의 결박을 풀기 위해서는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항상 지적하고 잔소리하기보다, 아이들에게 실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사야서 58장 10절에 기반하여, “이같이 행할 때 하나님께서 흑암 중에 빛을 비춰 주셔서 자녀들의 마음이 열리고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순원 사모는 이어 “하나님은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분”이라며 “어떤 자녀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시 세울 것을 믿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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