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목사 초청 예배, 달라스안디옥교회·포트워스주님의교회서 개최

‘김남수 목사 초청 예배’가 지난 18일 오전 11시 달라스안디옥교회(담임목사 안현)와 오후 2시 포트워스주님의교회(담임목사 이상호)에서 진행됐다.
김남수 목사는 뉴욕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허연행) 원로 목사이자, ‘4/14 윈도우 운동’ 창시자이며, 현재 이승만 기념사업회 한국본부 부회장 겸 미주총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김남수 목사는 시편 105장1~10절에 기반하여 ‘언약 신앙과 계약 신학’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언약과 계약, 비슷한 뉘앙스를 갖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 두 단어에는 단순하게 섞어서 쓸 수 없는 깊은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163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로 떠나는 청교도들에게 존 윈스롭(John Winthrop) 목사가 전한 설교를 언급하며 “(윈스롭 목사가) 신명기 30장 15~ 18절에 기반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잘 시키면 생존하고 번성하며 잘될 것이라는 설교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종교가 토착화를 거치며 변질되듯이 청교도 신앙의 근간이 된 이 메시지는 결국 미국식 실용주의, 지성주의와 합쳐지며 계약 신학 개념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하나님을 사랑하면 축복이 주어진다’는 말씀은 결국 ‘생존이라는 목적을 위해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조건적 의무 관계로 변질됐고 ‘하나님 사랑’이라는 본질은 퇴색되는 버리는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됐다.
김 목사는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100번 계약해도 못 지킨다는 것을 아시고 일방적 언약이라는 다른 방법의 약속을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목회하는 동안 수천 번 상담을 진행하며 “부부끼리 이혼하겠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부모가 말썽부리는 자식을 버리겠다는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했다”라고 말한 김 목사는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아버지 되고 나는 자식 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김 목사는 “이제는 하나님께서 언약이라는 약속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자녀를 택하시고, 축복을 내려 주시고, 영원한 계획을 실행하신다”라며 “우리는 이미 계약에 실패한 사람들이지만, 언약을 믿고 예수 안에서 새로운 자녀가 되었으니,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달라스안디옥교회에서 드려진 예배에는 임용근 오리건주 전 상원의원, 김혜자 오리건문인협회 회장, 문무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원관혁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텍사스 지회 회장, 함윤식 전 하나님의 성회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