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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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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사순절(Lent)은 언제 시작되나?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까지 … 40일 회개의 여정

출처:shutterstock

2026년 사순절(Lent)은 2월 18일(수)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시작된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회개와 기도로 자신을 돌아보는 40일간의 영적 준비 기간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금식과 절제, 나눔을 실천하는 절기다.
사순절의 날짜는 해마다 달라진다. 이는 부활절(Easter) 날짜가 고정된 달력이 아니라, 교회 전통에 따라 매년 변동되기 때문이다. 다만 사순절의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
교회 전통에 따르면,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로 시작해 부활절 직전까지 이어지며, 신앙 공동체는 그 기간을 통해 기도(prayer), 금식(fasting), 구제(almsgiving)의 실천을 강조한다.

■ 2026년 사순절 주요 일정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2026년 2월 18일(수)
•사순절 기간: 2026년 2월 18일 ~ 4월 2일
•부활절(Easter Sunday): 2026년 4월 5일(주일)
사순절은 흔히 “40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교회력에서는 주일(Sunday)을 사순절 40일 계산에서 제외한다.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절기 중에도 예배와 소망의 의미가 우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간은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이어지지만, 계산상으로는 40일의 영적 훈련 기간이 된다.

■ ‘재의 수요일’의 의미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예식이다. 예배 중 목회자나 성직자가 성도들의 이마에 재(ashes)를 십자가 모양으로 찍어주는 예식을 행하기도 한다.
이 재는 흔히 전년도 종려주일(Palm Sunday)에 사용했던 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재는 인간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상징하며, 신앙인은 이를 통해 “우리가 흙에서 왔고 흙으로 돌아간다”는 성경적 진리를 기억하고 겸손히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결단을 새롭게 한다.

■ 사순절은 왜 지키나?
사순절의 기원은 초기 교회 전통과 성경적 사건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시험을 받으셨던 사건은 사순절의 핵심적 영적 모델로 여겨진다.
초기 교회는 사순절을 중요한 절기 및 세례(baptism)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았고,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가 이 기간을 통해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돈하는 시간을 권면하고 있다.

■ “절제와 나눔의 계절”… 공동체의 믿음도 깊어져
사순절은 단지 먹는 것을 줄이는 금식 기간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사순절 동안 자신의 욕망과 습관을 점검하고, 시간과 물질을 절제하여 더 많은 자리를 기도와 말씀,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채워가는 의미가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경제적·정서적 어려움 속에서, 많은 교회들이 사순절을 맞아 지역사회 돕기, 구제 헌금, 봉사활동 등을 확대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신앙”을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2026년 사순절은 2월 18일 재의 수요일로 시작해, 4월 5일 부활절로 이어지는 영적 여정이다.
교회와 성도들이 이 절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십자가 복음의 핵심을 붙들고, 소망의 부활을 준비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TCN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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