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 해 미뤄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열기가 뜨겁다.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기독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올림픽선교회(대표회장 이장균 목사)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기독 선수 명단과 기도제목을 공유하고 중보 기도를 요청했다. 아시안 게임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증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선교회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기독 선수들은 총 55명이다. 육상 우상혁, 유도 안바울, 축구 지소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각자의 실력을 발휘한다.
황승택 한국올림픽선교회 목사는 “현재 기독 선수들과 함께 선교팀원들이 경기 현장과 선수촌에서 기도하고 있다”며 “매주 수요일과 주일에는 종교관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예배자의 마음으로 경기장에 임하자고 독려하고 있다”며 “매 경기를 통해 전국민과 후배 선수들이 하나님을 보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독 선수들은 경기 전 목사들에게 안수 기도를 받거나 말씀을 들으며 멘탈 관리에 나선다. 경기 직전 기독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선교회 측은 설명했다.
선교회 팀원들은 각 4팀으로 나눠 각 기독 선수들의 경기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현재 경기장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족 표를 얻어 선수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황 목사는 “메달권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이라도 관심 가지고 중보해달라”며 “아시안 게임 이후 이어지는 전국체전까지도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