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의 은혜”를 주제로 에베소서 3:7-13 말씀 선포

한마음교회(담임목사 박성은)와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SWBTS) 한인학생회가 공동 주관한 2025 Fall 특별 새벽기도회가 8월 12일(화)부터 14일(목)까지 매일 오전 6시, 한마음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는 시편 95편 6절 말씀을 주제로 ‘하나님 앞으로’라는 표어 아래, 가을 학기를 앞두고 하나님 앞에 예배와 기도로 나아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2일에는 한마음교회 박성은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둘째 날인 13일에는 하늘샘교회 최윤한 담임목사가 ‘부르심의 은혜’(에베소서 3:7–13)를 본문으로 설교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하나로교회 신자겸 담임목사가 강단에 섰다.

최 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이 미국에 온 이후 14년간 한 교회를 섬기며 경험한 사역 여정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누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손길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교회의 크기나 사역의 규모보다 “누가 나를 부르셨는가”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인용하며, 교회가 외적으로 초라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곳이며, 그 교회를 섬기는 부르심 자체가 영광임을 상기시켰다. “우리는 자격이 있어서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격이 없음에도 하나님이 부르셨기에 그 자체가 은혜”라고 전했다.
집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말씀 후 함께 찬양과 기도로 응답하며, 학기와 사역의 시작을 하나님께 의탁했다.
특히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을 이어가도록 기도했다.
이번 2025 Fall 특별 새벽기도회는 3일간의 일정 속에서 지역 교회 성도와 신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학기와 사역의 시작을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SWBTS)는 1908년 설립된 미국 남침례회(SBC) 소속 신학교로, 포트워스(Fort Worth, TX)에 위치해 있다. 목회학, 신학, 교육, 선교 등 다양한 분야의 학위 과정을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복음 중심의 사역자로 준비되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육 기관이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