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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4, 2024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새생명 초청 축제,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말씀 전해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열방을 행복한 예배자로’란 기치 하에 사역하는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가 지난 13일 전도초청예배를 열고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이 ‘사랑과 사명’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도성 총장은 2022년 2월 한동대학교 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는 크리스천 대학,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는 글로벌 대학, 정직과 성실로 세상을 섬길 학생들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이날 최 총장은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하면서 요한복음 13장 34절(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본문이라며 “사랑은 주는 것이며 섬기는 것이고 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한동대학교의 표어 중 하나가 ‘공부해서 남 주자’라고 소개하면서 최 총장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조건 없이, 값없이 그 생명을 포기하셨다. 생명을 주신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동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세족식을 갖는다. 최 총장은 “세족식을 하면서 예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해 본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섬기려 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섬기지 않지만 세족식을 통해서 다시 한번 예수님의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세족식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생의 발을 씻어주고 닦아준 다음에 무릎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한다. 기도하기 시작하면 학생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대부분 다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고 나도 같이 운다”고 덧붙였다.
눈물의 의미는 단순한 감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이 기억나기 때문이라고.
사랑은 지는 것이라고 한 최 총장은 “지는 것의 가장 큰 점은 희생이다. ‘지는 게 이기는 거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그냥 지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 총장은 요한복음 16장 33절(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을 언급하면서 “십자가의 사랑은 세상을 이겼다.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죽어도 사는 사람에게는 이제 죽는 것이, 희생하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이런 사랑이 있을 때 세상은 바뀌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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