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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7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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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마운드교회, 나바호 원주민 위한 여름 선교 사역… 복음과 섬김, 문화의 다리 놓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최승민) 선교팀이 지난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뉴멕시코주 나바호 원주민 지역에 위치한 Red Mesa Full Gospel Church에서 여름 단기 선교를 진행하며,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선교 사역은 나바호 원주민 공동체를 대상으로 복음 전파는 물론, 실질적인 지역사회 섬김과 문화적 교류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선교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말씀과 놀이로 전한 하나님의 사랑, 여름성경학교(VBS)

선교팀은 어린이를 위한 VBS(Vacation Bible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부르고, 성경 이야기를 나누며, 공예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는 달랐지만, 찬양의 멜로디와 손동작, 환한 웃음 속에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 선교팀원은 “아이들이 찬양을 따라 부르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복음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힘이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손으로 섬기고, 마음으로 잇다 – 교회 보수와 환경 정비

Red Mesa Full Gospel Church의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마당을 정돈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지붕 보수, 외벽 페인트칠, 청소 등 작지만 정성스러운 섬김의 손길은, 평소 인력 부족으로 손쓸 수 없던 교회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일부 선교팀원은 지역 공동체 내 어려운 가정을 심방하고,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직접 복음을 전하는 전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나바호 문화 교류의 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

사역 마지막 날에는 현지 교회 성도들과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밤’ 행사가 열렸다. 나바호 전통 악기와 복장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놀이와 음식, 찬양 등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선교팀이 준비한 전통 율동 찬양과, 나바호 아이들이 발표한 성경 이야기 발표였다. 두 문화가 하나의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며, 복음 안에서 하나 됨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번 선교에 참여한 한 팀원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해지는 것을 직접 체험한 귀한 시간이었다”며 “작은 도움이었지만, 나바호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TC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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