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는 대형교회 포터스하우스(Potter´s House)를 이끄는 T. D. 제이크스(T. D. Jakes) 목사가 최근 주일 설교에서 딸 사라 제이크스 로버츠(Sarah Jakes Roberts)와 사위인 투레 로버츠(Touré Roberts)에게 사역을 계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제이크스 목사는 “2024년 11월 24일에 설교하던 중 무대에서 겪은 ‘가벼운 건강 문제’가 사실은 ‘심장마비’였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에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NBC의 ‘투데이쇼’에 출연한 그는 “심장이 멈췄을 때 ‘구름에 싸인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꼈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런데 무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의사가 내 귀에 대고 ‘심장마비가 심하게 왔다’로 말해 줬다. 그것을 깨닫지 못했던 이유는 증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감각 마비, 날카로운 통증 등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잠이 들었다. 무슨 일인지는 몰랐으나 거의 죽을 뻔했다”고 전했다.
제이크스 목사는 성도들에게 올해 말 교회 창립기념일까지 리더십 전환을 공식화하고 자신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나이가 너무 들어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지역사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몇 가지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위해 강단에서 완전히 설 수 없는 몇 가지 방법을 준비시키고 싶다. 가끔은 설교를 허락해 주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포도원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다.
약 50년 동안 목회 사역을 해온 제이크스 목사는 TD제이크스그룹의 회장직은 계속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크스 목사는 별도의 성명에서 “거의 50년 동안 목사 세계적 신앙 지도자, 변함없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와 세계 사회에 다가가 봉사하는 영광을 누려 왔다. 세상의 주목을 받은 지 50년을 맞이해, 우리 시대의 더 많은 도전 과제, 특히 중산층의 소멸, 사회 불안, 그리고 기회 격차라는 위협에 시급히 맞서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 중요한 순간은 경제적 역량 강화의 유산에 집중해 지역사회, 문화, 그리고 기업 연합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 우리는 투레 목사와 사라 목사를 포터스하우스의 새 담임목사로 승격시켜, 풍부한 역사를 기리는 동시에 다음 시대를 위한 혁신적 사역을 요구하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설교를 멈추지 않고 사역을 계속할 것이다. 이 순간은 끝이 아니라 확장이다. 우리는 단순히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리더십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다. 진화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