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워시퍼스12, 사랑선교교회서 찬양 콘서트 열어 … 중남미 5개국으로 찬양 선교 파송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윤창희)는 지난 1일(수) 오후 7시 30분 트루워시퍼스 12(True Worshipers 12, 단장 추길호 목사)와 함께 하는 클래식 찬양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클래식 찬양 콘서트는 중남미 5개국(과테말라, 페루,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으로 찬양 선교를 떠나는 트루워시퍼스12를 파송하는 예배로도 드려졌다.
트루워시퍼스12는 전 세계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 가운데 퍼져 있는 6,000여 이민교회의 예배 회복과 부흥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클래식 찬양팀이다.
트루워시퍼스라는 이름은 요한복음 4장 23절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True Worshiper)’에서 비롯됐다.
또한 숫자 12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와 같은 예배자들이 열 두 지파와 같이 온 민족과 교회를 섬기는 것과 열 두 개의 도시에 찬양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트루워시퍼스12는 ‘위로(Comfort)’를 주제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은혜로운 찬양들을 선사해 팬데믹으로 인해 육적으로 영적으로 힘든 상황을 보낸 DFW 지역 한인 교회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하나님의 위로를 전했다.
사랑선교교회의 윤창희 목사는 “팬데믹으로 힘들고 지친 영혼에 특별한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찬양 콘서트에 참석한 성도들을 환영했다.
이어 중남미 찬양 선교에 파송되는 트루워시퍼스12 찬양팀을 위해 기도한 후 트루워시퍼스12의 단장인 추길호 목사를 소개했다.
추길호 목사는 “팬데믹 속에서 20개 주 45개 도시를 방문해 찬양 집회를 계속하면서 성령의 위로가 임하고 영적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며 “찬양을 통해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남미 5개국 찬양 선교 집회에서도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도 요청을 하고 찬양 콘서트를 진행했다.
플루티스트 김하은, 오보이스트 김하정, 클라리네티스트 김찬율과 남궁범, 바이올리니스트 최평화와 김하나, 첼리스트 김하민, 피아니스트 이찬 등 총 8명의 연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1부는 정서적인 클래식으로 2부는 은혜로운 찬양으로 이날 콘서트가 꾸며졌다.

이날 콘서트 1부에서는 다양한 솔로 무대와 합주의 클래식 하모니가 펼쳐졌다.
영화 ‘여인의 향기’의 테마곡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가르델’의 바이올린과 오보에,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의 협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다리우스 미요’와 이찬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3악장’이 연주됐다.
이어 최평화 바이올리니스트가 바이올린의 쇼팽으로 알려진 헨리크 비니아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1번’을 연주했고, 가브리엘 포레의 ‘시실리안느’와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세실 샤미나드의 ‘플룻 콘체르티노’, 이스트반 코엔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작은 협주곡’ 등을 연주했다.
이날 트루워시퍼스12는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편곡한 곡들로 2부를 장식했다.
남궁범 클라리네티스트, 최평화, 김하나 바이올리니스트, 김하민 첼리스트, 이찬 피아니스트 등은 함께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를 비롯해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십자가를 질 수 있나’,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You Raise Me Up)’, ‘거룩한 성’ 등의 찬양곡들을 연주했다.
2부 마지막 찬양으로 ‘살아계신 주’를 연주할 때는 모든 참석자들이 다같이 일어나 함께 찬양하고 이날 찬양 집회를 마쳤다.
추 목사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상황에서 기도하면서 받은 단어가 ‘위로’”라며 “변이 바이러스로 집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집회를 통해 성도들이 회복되고 하늘의 평안과 사랑이 찬양을 통해 영혼을 어루만지시는 것을 보게 된다. 음악을 통해 아버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며 콘서트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트루워시퍼스12는 2009년 초부터 지금까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17개국 300여 개 도시를 돌며 디아스포라 교회의 예배 부흥을 위해 힘썼다.
현재 180여 명의 찬양 사역자들과 줄리어드, 맨하탄 음대, 피바디, 버클리, UNT 등 유수의 음대를 재학 중인 팀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서장원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