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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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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용하는 목회자는 재판장 아닌 속량하는 자”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 “2024 신년하례회 개최”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회장 박영균 목사, 꿈을주는교회)가 지난 22일 주님의기쁨교회(담임목사 유영근)에서 2024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60여 명의 목회자 및 사모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저녁 만찬, 예배, 임시총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의 환영 및 찬양으로 시작됐으며 권태복 목사(타일러한인침례교회)가 대표 기도를 맡았다.
권태복 목사는 “2024년이 주께서 숨겨놓으신 놀라운 것들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두를 축복해 주시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유영근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유영근 목사(주님의기쁨교회)가 사도행전 16장 16~32절의 성경 구절에 기반해 ‘목회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할 때 점치는 여자아이가 뒤따라오며 복음 전하는 일을 방해하자 바울이 그 아이에게서 귀신을 쫓아낸다. 이후 그 아이를 통해 돈벌이하던 주인들의 고발로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이들이 한밤중에 하나님께 찬양하자 큰 지진이 일어나 차꼬에서 풀려나게 되고, 바울은 그곳의 간수와 그의 집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한국 개신교인 중 23%가 ‘점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한국리서치의 2022년 통계자료를 소개하며 운을 뗀 유영근 목사는 “평신도들뿐만 아니고 목회자도 솔직히 미래가 궁금하다. 충분히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바울도 자신의 미래가 상당히 궁금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바울이 빌립보에서 점치는 여자아이를 만난 이야기를 언급하며 “바울은 자신의 미래가 주님께 달려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고, 이 여자아이 안에 있던 귀신을 쫓아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울이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풀려나게 된 상황에 대해 유 목사는 “미래가 사람들의 계획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달렸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옥터를 흔들고 기적을 만드셨다”고 풀이했다.
유 목사는 또 4년 전에 교통사고 후 폐소공포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성도들이 어려움을 말하면 옳고 그름의 위치에 앉아 조언을 건넬 뿐이었지만, 아픔을 겪은 후에는 성도들의 어려움에 함께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도행전 7장에 언급된 모세에 대한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은 모세를 ‘재판장’이 아니라 ‘속량하는 자’가 됐을 때 사용하셨다”라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닌 문제에 뛰어들어 같이 아파하고 기도하는 자를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속량하는 자로써 우리의 미래가 각자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목회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주님께 계속 맡기며 더욱 성도들을 사랑하는 목사가 되면 좋겠다”고 말씀을 끝맺었다.
이후 다 함께 △ 지방회 속한 모든 회원 교회들의 안정된 성장과 영적 부흥을 위하여 △ 지방회 교회들의 협력과 하나 됨 △ 임원들이 성령 충만함으로 지방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합심 기도가 진행됐으며, 찬송가 ‘내가 매일 기쁘게’ 찬송 후 이홍숙 목사(아름다운교회)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이어서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 지방회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취위원회 내규 개정안 오타에 관한 건’과 ‘시취위원회 신임위원 인준에 관한 건’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2019년~2023년 임원과 회장을 지낸 신용호 목사(왼쪽)에게 박영균 회장(오른쪽)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나아가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임원과 회장을 지낸 신용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원로 목사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한인 침례회 텍사스 북부 지방회의 2월 월례회는 2월 12일(월) 오전 11시에 알링턴에 위치한 사랑에 빚진 교회(담임목사 이기욱)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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