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 가운데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는다”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가 지난 9월 22일부터 1일까지 ‘40일 예배행진’을 진행하고 매주 금요일과 주일예배에서 DFW 지역 목회자들을 초청해 ‘달라스의 부흥’을 위해 예배드리면서 달라스 지역의 영적부흥을 도모했다.
원성재 목사(새생명비전교회 담임)는 지난달 25일 큰나무교회 금요능력기도회에서 사도행전 15장 36절~41절을 기반으로 ‘서로 사랑하여라’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삶으로 나타나길 권면했다.
원 목사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증거했다.
이어 예수의 명령이라고 하면 지상대명령만 생각하는데 이날 본문 역시 마지막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인들이 사랑의 사람들이 돼야 사랑의 교회가 된다는 원 목사는 바울과 바나바가 다툰 사건을 언급하면서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했다.
1차 전도여행 중 포기하고 돌아간 마가를 2차 전도여행에 데려가지 말자는 바울과 데려가자는 바나바는 서로 다투고 갈라서게 되지만 각자의 선교사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마가도 바울의 동역자가 된다고 원 목사는 전했다.
원 목사는 “도무지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용서하려면 먼저 우리가 용서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는 것이 깨달아져야 한다”면서 로마서 3장 10절~11절을 제시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죽기까지 사랑하셨다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피력했다.
원 목사는 “예수님은 가롯 유다가 자신을 팔 것을 다 아시면서도 다른 제자들의 발뿐만 아니라 유다의 발까지도 다 씻어 주셨다”며 도무지 용서가 안 되는 사람,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그 못난 모습, 그 부족한 모습 그대로 끌어안고 품어주고, 끝까지 사랑해 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다. 나도 죄인인데 누구 보고 손가락질을 하겠는가. 내 모습이 그렇다면 또 내가 품어주지 못할 영혼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했다.
로마서 8장 38절~39절(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 설교를 갈음하면서 원 목사는 “우리가 어떤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 하더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