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아브라함의 복’ 주제 다니엘 세이레 금식기도회 22일까지 진행

‘예배의 회복’을 비전으로 삼는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가 지난 5일부터 다니엘 기도회를 열고 기도의 불씨를 지폈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이하 코너스톤교회)는 2018년부터 추수감사 주일을 기도회의 마지막 날로 정하고 3주 동안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를 열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올해 코너스톤교회의 다니엘 세이레 금식 기도회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와 오후 7시(금요일 오후 8시), 손해도 목사가 주강사로 ‘아브라함의 복’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예배드리며 뜨겁게 기도한다.
갈라디아 3장 13절~14절(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을 주제 말씀으로 삼은 올해 기도회는 ‘소망’을 강조한다.
이번 기도회에 앞서 코너스톤교회는 성도들에게 기도카드를 전달했다. 성도들은 기도제목과 금식 방법 및 시간을 정해 제출했고 손해도 목사는 성도들이 나눈 기도제목으로 중보기도 하며, 매일 두번의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회를 이끈다. 특히 다니엘 세이레 금식기도회의 마지막 날에는 ‘성령치유집회’를 갖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손해도 목사는 “성령을 체험할수록 사역이 열린다.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환우들이 기도회 후 치유받았다.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했기 때문에 기도회의 마지막 날을 성령치유집회로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에서 손 목사는 창세기 12장~25장까지 ‘아브라함의 복’을 면밀히 나눠 24번의 말씀을 전한다.
손 목사는 “이 시대는 소망을 잃어버렸고 낙심하고 좌절한다. 절망 가운데 있기 때문에 우울증이 심하다. 성도들도 우울증을 겪는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울증을 많이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삶에 기대감이 없으니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현실이 너무 정말적이고 두렵다. 삶의 소망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소망을 주고 싶어 하신다”며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손 목사는 “하나님의 복을 말하면 기복주의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복은 ‘계명’과 ‘약속’”이라고 정의했다. 말씀 없이 복을 구하는 것이 기복주의라고.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회복이 소망의 회복이 된다는 손 목사는 “하나님의 복에 대한 기대감을 잃어버렸다. 이 세대가 현실의 문제 때문에 절망하고 좌절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재미가 없어졌다. 이 시대가 회복해야 할 비전은 소망”이라고 분명히 했다.
손 목사는 “삶을 누리고 기뻐해야 하는데 버티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 더 심해졌다”면서 “버티더라도 기대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기대감은 좋으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소망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라는 것이 손 목사의 설명이다.
손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씀이라고 했다. 아브라함의 복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소망을 회복하는 것은 존 파이퍼 목사의 ‘기독교적 쾌락주의’(Christian Hedonism)에 기초한 것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에 기초를 둔 것이라는 손 목사는 “사도 바울이 소망 중에 즐거워한다고 말했던 것은 고난 중 고백이다.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회복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힘든 이민생활 가운데 있는 분들이 소망과 희망을 회복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