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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8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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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TCN가족들과 모든 독자 분들에게 넘치길 소망합니다. 소망의 풍선을 띄우는 심정으로 2023년 항해를 출발합니다. 1492년 신대륙을 발견했던 콜롬부스가 소망의 마음으로 신대륙을 향해 출발할 때 기대와 두려움의 마음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신대륙을 향한 기대감도 있지만, 거센 풍랑과 싸워야 할 두려움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새로운 미지의 한 해를 향한 행진은 언제나 그와 같습니다. 삶의 변화는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처럼”이라는 표현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순수한 열정과 소망으로 가득했던 그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 사무엘하 19장에 보면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제압하고 돌아오는 여정의 스토리가 등장합니다. 그때 다윗이 도망칠 때에 쫓아오며 저주를 퍼부었던 시므이와의 대면이 등장합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시므이를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과거의 상처와 기억에 메이지 않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삶의 미래를 죽음이라는 단어로 내딛기를 거부합니다. 그때 다윗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시므이를 살려주게 됩니다. 다윗은 다시 왕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처음 왕의 자리에 섰던 심정으로 지금의 상황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면 매일 반복되는 삶의 일상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익숙함이 불러오는 지루함은 낳설게 만드는 해석 속에서 새로워집니다. 삶의 자리를 해석하는 기준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첫 직장을 출근하던 그날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업장 간판을 걸던 순간의 심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삶의 행복을 위해 힘차게 행진했던 결혼식의 순간들, 그 처음의 시간들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워진 마음으로 나설 때, 다가오는 2023년의 삶이 축복의 여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영어 표현 중에 소망을 갖게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Your best is yet to come!” 당신의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놀라운 새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TCN 독자 여러분들에게 2023년이 그와 같은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수정교회 홍장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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