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코에 위치한 스톤브라이어 커뮤니티 교회(Stonebriar Community Church) 설립목사이자 작가,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척 스윈돌(Chuck Swindoll) 목사가 은퇴한다.
1998년 스톤브라이어 커뮤니티 교회를 개척한 스윈돌 목사는 이달 90세를 맞으면서 “이제 스톤브라이어에서 은퇴하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때가 왔다”고 했다.
그는 “이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보낸 모든 순간이 나를 형성하고 가르침을 줬으며 마음을 기쁨으로 채웠다. 우리는 함께 믿음, 희망, 사랑에 기반을 둔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었다. 우리는 수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이정표를 기념했으며 손을 맞잡고 도전에 맞섰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역할은 변할 수 있지만 고수하는 사명과 비전에 대한 헌신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내와 매주 주일마다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것이며 스톤브라이어 커뮤니티 교회는 ‘항상 우리 가족의 교회’라고 언급했다. 스윈돌 목사는 목사직에서 은퇴하면서도 45년 이상 한 방송 사역인 ‘인사이트 포 리빙’(Insight for Living)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러분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을 계속 실천하고, 서로를 지원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신자들의 공동체며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계속 밝게 빛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1934년 텍사스주 엘 캄포에서 태어난 스윈돌 목사는 1963년 달라스 신학대학원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수십 년 동안 여러 교회에서 목회했다.
1979년 7월, 스윈돌 목사와 그의 아내는 성경공부 라디오 프로그램인 ‘인사이트 포 리빙 미니스트리’(Insight for Living Ministries)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 4월까지 미국 50개 주와 15개 이상의 언어, 전 세계 2천1백개 이상의 매체로 확대됐고 2000년, 스윈돌 목사는 기독교 미디어 기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스윈돌 목사는 『쉽고 명쾌한 성경연구 특강』, 『인생 묵상』, 『찰스 스윈돌의 신약 인사이트』(이상 디모데), 『아브라함 하나님이 이끄시는 믿음의 여행자』, 『성경 인물 시리즈』(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의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한편, 지난 4월 스톤브라이어 교회는 스윈돌 목사가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나 5월 1일부터 설립 목사직을 맡을 것이란 성명을 발표했고 달라스 신학대학원에서 목회부장을 지낸 조나단 머피 목사가 교회의 새로운 담임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