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커머스 캠퍼스 종강예배 진행 … “커머스 선교 시작하자 풍성한 부흥 임해”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가 커머스에 왔기에 다시 한번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의 선행과 기도 덕분에 제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의 선행이 한 사람의 마음을 다시 예수님께 가도록 바꿔놨습니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 이하 코너스톤교회)는 지난 9월 10일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 커머스 지역에 제3 캠퍼스에서 사역을 시작하고 3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예배를 드렸다.
커머스 캠퍼스 예배가 시작되자 태어나서 한 번도 교회에 나온 적이 없는 청년부터 어려서 교회를 다닌 기억이 있지만 예수님을 잊고 지낸 청년, 그동안 이 지역에 교회가 없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던 청년 그리고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도 교회에 나왔다.
게다가 지난 11월 20일 추수감사 주일에는 커머스 캠퍼스 청년 2명과 장년 1명이 침례를 받았다.
코너스톤교회는 지난 11일 커머스 캠퍼스 종강예배를 드린 후 크리스마스 뱅큇을 진행했다.
5주간의 방학 후 내년 1월 22일에 봄학기 개강예배에서 다시 만날 기약을 하고 한국으로 간 청년들 중 한 명이 교회에 글을 보내 다시 믿음을 찾았다면서 교회에 감사글을 보냈다.
올해 초 코너스톤교회 한 성도가 손해도 목사에게 커머스에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가 있는데 한인 학생들이 백 명이 넘지만 교회가 없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한 달에 한 번 집을 오픈해서 학생들에게 맛있는 한국음식 대접하고 싶은데 그때 와서 복음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목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기도하던 중 ‘학생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라’는 감동이 들었다. 그러나 캐롤튼에 위치한 코너스톤교회에서 커머스까지는 80마일 떨어져 있고 알렌 제2 캠퍼스 예배를 개척한 상황이라 이 사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며 조심스럽게 커머스에 주일 저녁예배를 세우는 비전을 성도들과 공유했고 놀랍게도 27명의 성도들이 커머스 사역에 헌신해서 총 7팀의 식사팀과 차량운행팀, 그리고 찬양팀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미리 예비하신 커머스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of Commerce)의 담임목사님인 크리스 마이어스(Kris Myers) 목사를 만나게 하셨고 흔쾌히 교회 전체 사용을 무료로 제공해 지난 9월 18일 오후 6시에 이 예배당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놀라운 축복은 코너스톤 공동체가 선교에 온 힘을 쏟았을 때 하나님께서 귀한 성도들을 보내 주셔서 커머스 선교를 시작하기 전보다 훨씬 풍성한 부흥을 허락해 주셨다는 사실이다. 힘들고 어려운 이민생활이지만 교회가 사명을 감당할 때 성도가 행복해지고 교회는 더 행복해진다”고 피력했다.
코너스톤교회는 성도를 예배자로,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우는 ‘열방의 예배 회복’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