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신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새해를 맞은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일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베들레헴대학 총장인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디자이어링갓(Desiring God) 웹사이트에 게재된 팟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를 통해 새해 성경일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한 청취자에게 “사탄은 하나님 말씀을 싫어한다. 하지만 이 싸움을 이겨내고 말씀이 끈을 놓지 않으면 우리는 더욱 용감한 전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파이퍼 목사는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미워하고, 당신을 낙담하게 하고, 눈멀게 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지루하게 할 것이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다. 그러니 사탄이 시도하는 일이 모두 실패하고, 성경을 읽을 때 우리의 마음과 시선이 하나님께 향하길, 산만함 대신 집중과 지루함 대신 기대감을 주시길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에는 인간의 터무니없는 죄와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숨막히는 심판에 대한 묘사가 놀랍도록 생생하게 담겨있다”며 “성경을 읽다 보면 불안감과 충격에 휩싸이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혼란은 성경일독 과정 중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부분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께서 금지하시는 죄와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향하게 될 것을 기대하라”고 전했다.
파이퍼 목사는 신명기 29장 29절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은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많은 것을 감추신다”며 “기도하고 공부하며 강해 설교 등 어려운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시도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나중에 다시 묵상하고 계속 읽어 나가야 한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얽매이면 하루 종일 성경 읽기를 끝낼 수 없을 것”이라고 권유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한 이러한 성경 완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에게 일 년 동안의 성경에 대한 헌신을 다짐할 것을 격려하며 성경 읽기의 이점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사탄과의 전쟁에서 새로운 힘을 주실 것을 기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예수께서 광야에서 사탄을 물리친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은 마귀에게 성경을 인용했고, 마귀는 그 앞에 설 수 없었다. 그는 당신 앞에도 설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이다. 그는 진실을 견딜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경일독을 통해 믿음이 강해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사탄에 맞서 더 용감한 전사가 될 것을 기대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