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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21, 2024

진리를 발견하는 자 되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4:22)

22절 서두에는 한글 성경에 반영 되지 않은 ‘왜냐하면’(키)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20-21절에서 부모님과 스승이 가르치는 말씀을 배우는 일에 집중하라고 권면한 이유를 밝히려는 것입니다.
여기 “얻는 자”(마차)는 ‘발견하다’(to discover), ‘획득하다’(to acquire)는 뜻으로 미지(未知) 상태에 있는 것을 찾으려고 방황하고 노력하고 몸부림을 친 결과 손에 넣어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진리를 찾고 발견함에 있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밤잠을 설치면서라도 찾아 헤 매고, 집중하여 연구해야만 합니다. 그리하면 어느 경지(境地)에 이르렀을 때에 눈이 열리고 통찰력(洞察力)이 생겨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인생세우기 칼럼’ 「죽도록 하면 도가 트인다에서 김규환 명장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그는 강원도 화전민의 아들로 일찍 부모를 잃고 15살 소년 가장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여 글을 읽지 못하였는데, 신문에 “대우 가족 모신다”는 기사를 보고 대우중공업 회사를 찾아갔다가 동냥하러 왔다고 두들겨 맞고 겨우 청소하는 잡부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직원들을 돕기 위하여 기계들을 닦고 청소하다가 기계의 원리들을 하나 하나 터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전문지식이 없던 그가 쇠를 가공할 때 온도가 1˚c 변할 때마다 쇠가 얼마나 변하는지 알 수 있는 ‘온도치수 가공조견표’를 만들어 정밀기계업계에 큰 공을 세우는 쾌거를 만들어내어 정부로부터 초정밀 가공분야 명장(名匠)으로 추대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공장바닥에서 2년 6개월 동안 모포를 깔고 연구한 집념의 결과였습니다.
배우고 또 배우고, 집중하고 또 집중하여 연구하여 매달리면 놀라운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첫째는, 배운 진리가 생명이 될 것입니다.
‘생명’(하이임)이란 단순히 살아있는 생명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생명력, 활력, 회복력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진리를 발견하게 되면 그것은 자신의 인생의 놀라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날마다 “영혼을 소성시켜주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시19:7).
둘째는, 발견한 진리는 온 육체에 건강이 될 것입니다.
‘건강’(마르페)이란 ‘치료하다’(to heal)는 말에서 나와 ‘치료’, ‘건강’, ‘양약’이라는 뜻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발견한 진리가 육신의 건강만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치료와 회복을 안겨주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마치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어”(말4:2) 주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 진리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등한히 하지 말게 하옵소서. 나에게 집중력과 집요함과 끈질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에 눈이 떠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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