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잠4:20-21)
20-21절에는. ‘주의하라’, ‘기울이라’, ‘떠나지 말게 하라’, ‘지키라’ 는 네 개의 명령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실천할 것을 전제(前提)로 하면서 주어지는 명령들입니다.
‘주의하라’(카솨브)는 것은 경청(傾聽), 즉 집중하여 잘 들으라는 것입니다. 관심과 시선을 흩뜨리지 말고 가르침의 말씀을 듣는 일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기울이라’(나타)는 것은 말씀에 대한 호의(好意)와 진지(眞摯)함을 가지고 귀를 쫑긋하게 기울여 어떠한 잡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오직 가르침만 듣기 위하여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떠나지 말게 하라’(알 루즈)는 것은 시선(視線)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말씀을 듣고, 가르치는 것, 강의하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 보고, 저것 보고 시선이 흐트러지면 마음을 빼앗기게 되어 아무 것도 남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키라’(솨마르)는 것은 마음속에 간직하여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삶 가운데 실천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자리 잡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배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부모님, 또는 스승이 가르치는 가르침과 훈계는 “선한 도리”이며(잠4:2), “지혜로운 길”, “정직한 길”(잠4:11)를 제시하는 것이기에 집중하여 듣고 배워야만 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라고 했습니다.
연이어 17절을 보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하여 잘 배우게 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여기 “완전하게”는 참 하나님의 사람을 이루어 가는데 가장 적합하고, 가장 유익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에서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은 ‘완전한 채비’(completely outfitted), ‘충분한 준비‘(fully equipped)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성취해 냄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완전한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배우는 자세를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훌륭한 신앙인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성취해 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일꾼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분주한 세상 속에서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말씀 배우는 일에 집중하십시오.
“주님! 말씀을 듣고 배울 때에 건성으로 하지 말게 하소서. 말씀을 마귀가 다 빼앗아 가버리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이 심어져 100배의 결실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