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교회, 창립 29주년 ‘목사안수 및 안수집사 임직 예배’ 드려

캐롤튼에 위치한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는 지난 1일 신년 첫주일 오후 4시에 목사 및 집사 안수 임직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김호제 전도사의 목사 안수와 김선호·김위석·김준구·이근희·황도윤 집사의 안수식이 진행됐다.
이대섭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특별히 한우리교회에서 21년간 목회 생활을 하고 은퇴한 오인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출애굽기 3장7절~12절 말씀을 가지고 ‘사람을 세워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날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일을 하실 때는 혼자 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사람을 예정하시고 선택하시고 훈련하신다”며 “정해진 때에 사용하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겸손해지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충성되게 하고, 성공하면 하나님께 영광, 실패해도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섬기는 목사, 안수집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라고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이후 텍사스 북부 지방회 총무 이상철 목사(세상의 빛교회)의 시취경과 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서약식이 진행됐고 안수받는 김호제 전도사와 5명의 집사를 위해 이날 참석한 11명의 목사들은 축복 안수기도를 거행했다.
안수기도를 마친 후 김광우 집사와 유호석 장로가 특송을 했고,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 “김호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주님의 뜻을 위해 일평생 사역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엄종오 목사(한우리교회 협동 목사)는 “내가 하고 싶었던 안수집사의 몫을 성실히 해달라”고 권면했고, 한우리교회에서 오랫동안 부목사로 섬겼던 텍사스 북부지방회 회장 신용호 목사(라이프교회)는 “목회자의 영적인 권위에 순종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안재학 목사(한우리교회 협동목사)는 “결승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들이 우승을 향해 달려가듯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회에는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모든 권면과 축사를 마친 뒤 안수패 증정 순서가 이어졌고 목사 안수를 받은 김호제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목사안수 시취를 하는 동안 자격과 적격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며 “부족한 나를 하나님께서 한 영혼과 공동체를 섬기는 자로서의 부르심에 자격이 있는지, 그 일을 감당하기에 적격한지에 대한 고민과 묵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이 땅에 주님께서 세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살아가는 목사가 되도록 겸손히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생애 첫 축도를 마친 김 목사는 “주님,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고 고백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정민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