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 김광식 담임목사, 지난 31일 DK미디어 그룹 신우회서 ‘참된 예배자’ 설교

플라워마운드에 위치한 주님의 교회 김광식 담임목사가 DK미디어 그룹 10월 신우회를 인도했다.
지난 10월 31일 그룹 회의실에서 열린 신우회에서 김광식 목사는 요한복음 4장 12~19절 말씀으로 ‘참된 예배자’라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의 마음과 성령의 갈급함에 대해 깊이 있는 말씀을 전했다.
김광식 목사는 설교의 첫머리에서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신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한복음 4장에 등장하는 수가성 여인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생의 상처와 목마름을 통해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초대하신다는 복음의 본질을 전했다.
“예수님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오기 전부터 이미 그 자리에 계시며, 은혜를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영과 진리로 예배할 자를 찾고 계십니다.” 김 목사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린 이유를 “영적 갈급함의 부재”로 꼽으며, 참된 예배자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은 상하고 통해하는 자를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이 무너질 때, 그 자리가 바로 예배의 자리입니다. 영적으로 목마른 자에게 하나님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허락하십니다.”
그는 이어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미 시작하신 생명의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이라며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갈급함을 통해 새로운 예배자로 세워가신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처음 신학을 시작할 때 멕시코에 계시는 한 선교사로부터 들은 일화를 전하며 복음의 본질을 설명했다.
“모든 사람의 영혼 깊은 곳에는 절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복음은 바로 그 절망의 자리까지 흘러들어가야 합니다. 예배는 그 절망의 자리에서 복음의 그 생명수가 다시 솟아나는 것이며, 그곳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또한 그는 “십자가는 죽음을 죽음으로 이기신 하나님의 영광”이라며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다시 살아나는 것, 그것이 예배의 참된 의미”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인용하며 “제자들 중에 십자가에 못박혀 처절하게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유일하게 바라본게 요한이었고 다시 부활하여 찾아오신 예수님을 직접 본 후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고백했듯, 예배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 사람”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예배할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DK미디어 그룹 신우회에서 드린 이 예배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눈을 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유광진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