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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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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미혹을 분별하는 지혜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손해도 목사)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양형주 목사를 주강사로 ‘이단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형주 목사는 대전도안교회 담임목사이자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장신대 신약학 객원교수 및 트리니티 신학교 방문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매일성경”과 “생명의 삶”, “큐티진” 등의 집필위원이다.
양 목사는 저서로 <바이블 백신>, <정말 구원받았습니까>, <신천지 돌발질문에 대한 친절한 답변>, <내가 신이다> 등 30여권이 있다.
이번 이단 대책 세미나는 영어회중과 한어회중 목회자 및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양 목사는 지난 5일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교묘한 미혹을 분별하라’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이단의 교세 확장, 특히 북미 지역에서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 ‘구원파’ 등의 이단들의 포교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손해도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 다른 예수·다른 영·다른 복음
양형주 목사는 달라스 지역이 미주 지역에서 중요하면서 “한인 선교와 2세 선교를 위해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적인 책임감, 여러 리더들의 책임감이 중요하다. 이런 중요한 책임감을 감당하면서 우리가 또 깨어 있어야 될 부분이 바로 이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언급한 양 목사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이 휴스턴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미주에서 제일 활발한 쪽은 박옥수”라면서 구원파의 활동에 대해서도 주시했다.
구원파는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한국음식 관련 행사나 한글학교 등을 진행한다. 달라스에서도 ‘Taste of Korea’ 개최한 바 있다.
양 목사는 “이단은 암적 요소들이 있다. 이 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자기 파괴적 특징이 있다”면서 “요한계시록 17장에서 보면 짐승과 짐승을 탄 음료 바벨론 여인이 같이 타고 가는데 짐승이 여자를 잡는다. 이것이 자기 파괴적 특징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단의 파괴적인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미리 좀 알고 미리 경계를 시키며 예방 주사를 맞추고 해야 되는데 코비드 백신은 다 맞아도 바이블 백신은 잘 안 맞는다”면서 바비블 백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양 목사는 고린도후서 11장 4절(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과 갈라디아서 4장 17절(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을 근거로 로마서 이후 신약성경의 대부분이 이단적 가르침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고 피력했다.

◈ 날마다 증가하는 이단들
2023년 6월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에 따르면 교회 출석자 중 이단 비율이 8.2%인데 이는 최소 31만명에서 최대 59만명이다. 또한 가족이나 지인 중 이단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13.3%가 있다고 답했고 이들로부터 모임 권유를 받았다고 답한 사람들은 응답자의 68.2%에 다란다. 이들 3명 중 1명은 이단 모임 참석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목사는 현 이단 중 10명 중 4명은 새신자로 전도돼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단 신자들 5명 중 1명은 자신들이 믿는 종파 지도자가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71%가 설령 그가 죽더라도 종파를 떠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양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가 북미 지역에 110개 있고 달라스에도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온 성도가 만든 안티사이트(examiningthewmscog.com)를 소개하면서 양 목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 탈퇴자들의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내 신천지 신도수는 2008년 기준 미국 내 신천지 388명이었으나 2019년 말에는 4천264명으로 1100%가 증가했고 2023년 5월 기준 약 6천700명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또 이 중 휴스턴, 달라스 등 텍사스 내에도 약 300명에 다란다.
양 목사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가주 시온교회는 매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5개국어로 예배가 통역된다”면서 해당 건물에 대해 “한국에서 60억원을 받아 약 5백만달러에 구입한 해외 신천지 중 유일하게 자가로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3년 카슨 시(City of Carson)와 평화 행사 후 이만희의 명예시민인증을 수여했고 신천지가 만든 평화단체, HWPL을 지지하도록 캘리포니아 상원의원들과 시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내부자료를 제시했다.
또한 신천지 유관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2019년 산타모니카에서 평화걷기 행사, 산타아나 하이스쿨에서 ‘한마음 예배’, ‘성경 대학’이란 가짜 이름을 사용한 예배 이벤트를 열어 포교했다.
전도를 위해서 목표 지역의 인구와 인종, 교회 현황 등을 면밀히 조사하며 조사한 교회 교인의 소셜미디어 등을 일일이 찾아 포교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고르바초프 재단이 HWPL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하는 것을 막아주세요’란 문서를 화면에 띄우면서 “고르바초프 재단이 HWPL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해 발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단은 성경으로 시작하지만 △ 계시론 △ 신론 △ 인간론 △ 기독론 △ 구원론 △ 교회론 △ 종말론에 있어서 다른 결론을 맺는다고 양 목사는 말했다.
이단 성경공부의 위험성을 주지시키면서 양 목사는 이단들이 주로 하는 질문들을 열거했다. 마태복음 7장 21절(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을 제시하면서 자신있냐고 묻는 질문, 빌립보서 2장 12절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했는데 어떤지 묻는 질문, 아버지의 뜻, 아담 이전에 사람, 가인이 쫓겨날 때 지구상에 살던 사람, 하나님이 첫째 날에 낮과 밤을 지으셨는데 넷째 날에도 해, 달, 별의 광명체를 만드신 것에 대한 질문, 666, 계시록 12장 1절의 해, 달, 별을 입은 여자의 정체, 요한계시록 13장 1절의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의 정체 등.
양 목사는 “여러 이단들이 물어보는, 성경 구절을 갖고 물어보는 질문들의 시작은 구원의 확신을 흔든다”고 분명히 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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