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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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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은 목사, 달라스우리교회 세대 통합 예배서 말씀 전해

“생명의 떡이란 예수님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

달라스우리교회(담임목사 박상중)가 지난달 30일(일) 윤성은 목사 초청 세대 통합 예배를 드렸다.

달라스우리교회(담임목사 박상중)가 윤성은 목사 초청 세대 통합 예배를 드렸다.
달라스우리교회는 2020년부터 다섯 번째 주가 있는 달의 마지막 일요일마다 주일학교에서 장년부까지 30명 정도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 통합 예배를 갖고 있다.
박상중 담임목사는 세대 통합 예배의 목적에 대하여 “성도 간의 화합과 신앙의 유산을 전달하는 것”을 언급하며 “갈수록 주일학교들이 사라지는 세태 속에서 부모들이 아이에게 예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윤성은 목사가 초청돼 요한복음 6장에 나타난 ‘생명의 떡’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윤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며 “생명의 떡은 기독교인에게 아주 친숙한 말이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생명의 떡이 진정으로 무엇이며 정말 내가 그것을 먹고 있는지 알아보길 원한다”라고 주의를 모았다.
그는 “신앙생활을 하며 내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 잘난 것 같을 때 교만해지고,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라며 생명의 떡도 그와 같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른다. 나의 어머니가 90세인데 아직도 ‘성경은 날마다 새롭다’고 말씀한다”고 덧붙였다.
요한복음 6장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찾아 헤매는 장면이 기록돼 있다. 6장의 첫 장면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기적을 경험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쫓아간다.
예수님을 따라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에 도착한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라고 묻는다(요 6장 25절).
윤 목사는 “유대인들이 궁금해한 것은 예수님이 언제 어떻게 오셨냐는 것이다. 예수님이 누구인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기를 찾은 것은 기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먹고 배부른 까닭”임을 간파한다(요 6장 26절).
예수님의 이러한 일침에 대하여 윤 목사는 “그들은 예수님께 관심이 없었고 먹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라며 “교회에도 그런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한 사례를 소개했다.
윤 목사는 “어느 교회에 성도의 간증을 영상에 담아 예배 시간에 보여주는 순서가 있었다. 이에 한 성도가 간증 영상을 찍겠다 하고는 자기 학원의 원장실에서 그것을 녹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성도는 학원 원장이었고, 영상에 학원 로고가 비칠 것을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나님의 일을 세상일로 만드는 것은 너무 쉽다”고 덧붙였다.
요한복음 6장 27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라고 사람들을 꾸짖었다.
이에 사람들이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라고 질문하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설명하시며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 말씀에 대하여 윤 목사는 “보통 사람들은 썩을 양식의 일을 세상일로 영생의 일을 교회 일로 생각하지만, 진짜 썩을 양식의 일은 잘못된 방법으로 신앙 생활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요즘 TV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요즘 드라마에서 악당은 기독교인이다. 세상이 오해하는 교회의 모습일까? 어쩌면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하여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고, 관계다’라는 말이 있다”라며 “관계는 예수님과 나의 관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정말 예수님을 알고 싶은 호기심, 그것이 생명의 떡이다. 성령님께서 오늘 예배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 가운데 예수님을 알고 싶다는 깊은 갈망을 주시기를 축언한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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