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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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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교회가 될 때까지 감당해야 하는 사명

세미한교회 ‘비전선데이’ 예배 … ‘에베소 교회’ 표본으로 사명 전해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이 지난 7일 비전선데이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세미한교회 설립목사이자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인 최병락 목사와 이은상 목사는 설교를 통해 비전을 재확인하고 교회의 사명을 공고히 했다.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는 2019년 ‘형제협약식’을 맺고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라는 비전 하에 W.O.R.L.D(월드)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W.O.R.L.D 사역은 △ 예배하는 교회(Worshiping) △ 소그룹 교회(Oikos) △ 돕는 교회(Reaching Out) △ 살리는 교회(Life giving) △ 제자 삼는 교회(Discipling)의 영어 앞글자를 딴 것이다.
또한 2020년 두 교회는 교회 개척, 국내외 선교 등을 위한 ‘월드비전 미래선교 연구소’를 출범했다.
최 목사와 이 목사는 비전선데이 예배에서 요한계시록 1장 9절~20절을 기반으로 ‘함께 하나된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하나됨을 강조한 최 목사는 “하나님 한 분을 모시기 때문에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는 하나의 교회”라면서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분명히 했다.
최 목사는 교회의 사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초대교회의 시작인 예루살렘 교회는 연구가 많이 됐지만 에베소 교회는 유명하지만 연구가 부족하다. 월드 사역도 예루살렘 교회가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디옥교회는 다민족이 모여 예배한 교회며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세워 세계 선교를 감당한 교회”라며 최 목사를 한국으로 파송한 세미한교회를 안디옥 교회와 같은 교회라고도 했다.
최 목사는 에베소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며 “에베소 교회를 가장 건강한 교회, 선교적 교회, 교회를 세우는 교회, 지역 복음화에 힘을 쏟은 교회”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 목사는 교회가 또 다른 교회를 세워야 하는 재생산을 강조하면서 “에베소 교회는 지근거리에 교회를 세웠다. 모든 곳에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 세미한교회가 이 사명 감당해야 한다”며 DFW 지역을 열거했다.
최 목사는 에베소 교회는 강력한 말씀 훈련과 성도들의 회개운동이 있었고 교회의 리더들이 교회의 영광과 소중함을 알았다고 증거했다.
온 세상이 다 교회가 될 때까지 교회는 세워져야 한다고 최 목사는 피력했다.
또한 최 목사는 에베소 교회가 예수님을 드러내는 교회며 세상이 교회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면서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길 소망했다.
이은상 목사는 DFW 지역 한인 인구 13만명 중 교회 출석 인구는 1만2천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 대비 10%에 못 미치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세워 놓으면 학교, 문화센터, 선교센터 등으로 쓰일 수 있다. 교회가 문화·사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자훈련의 끝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는 이 목사는 교회의 재생산은 에베소 교회가 한 일이라면서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두란노 서원을 씽크탱크에 비유하며 월드 사역이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
현재 월드 사역에 얼바인 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정성택), 휴스턴 세미한교회(담임목사 문석우), 효민교회(담임목사 이성진), 영통영락교회(담임목사 고요셉), LA 새소망교회(담임목사 이용학)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살아있는 유기체기 때문에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며 “살아있는 유기체는 고립되면 섞기 때문에 재생산이 일어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하나님의 원동력과 지혜로 세미한교회가 교회를 세워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최병락-목사·DBU-아담-라이트-총장·이은상-목사(왼쪽부터)

한편 최병락 목사는 지난 5일 달라스 침례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 DBU)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DBU는 이사회와 교수 및 교역자 등의 동의를 거쳐 DFW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로서 복음 전파 사역의 혁혁한 공로를 인정해 최 목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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