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이 땅에 재림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새 예루살렘으로 데려가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그곳은 어떤 곳인가? 우리가 들어가 영원토록 살 새 예루살렘에는 사망과 애통과 곡함과 아픔이 없다. 하나님이 성전이시기 때문에 성전이 필요 없다. 해와 달이 필요 없다. 밤이 없다.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이나 거짓말하는 자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빛으로 충만한 나라이다. 장소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죄를 더 이상 짓거나 유혹 받지 않는 온전하고 완전하고 점도 없고 흠이 없는 영광스러운 존재와 상태와 수준에 있다. 하나님만이 영광으로 충만한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나라이다. 그러니 이 새 예루살렘에 우리가 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들어가는가?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아버지께서 계신 곳이 우리가 갈 영원한 천국, 새 예루살렘이다. 거기에 들어가는 방법은 오직 유일한 길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리고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기 위해 이 땅에서 부지런히 정결하고 거룩한 신부들로 준비하여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새 예루살렘에 넉넉히 들어가는 우리가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 이 말씀 앞에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될까? 아니요! 예수님! 지금 오시면 안 돼요! 그러시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라고 답변해야 될 줄 믿는다. “마라나타”라는 말은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혹은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이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인사말로 “샬롬”과 “마라나타”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용하자. “샬롬! 안녕하세요!” “마라나타! 예수님은 오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오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지 못하여 당황하고 부끄러운 구원과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우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마지막 말씀대로 주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함께 하셔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쁘게 맞이하고 다 같이 할렐루야 찬양하며 새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거기서 영원토록 영생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이것이 예수 그리
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기쁜 소식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칼럼을 이제 마치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바가 있다. 복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직 처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복음은 예수님을 믿기 시작할 때부터 우리의 생이 다할 때까지 우리가 계속적으로 듣고, 믿고, 굳게 붙잡고, 확고히 서야 될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본과 뿌리이다.
복음이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 복음이다(고전 15:3-4).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역사적 사건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위해 하신 것임을 믿는 것이 복음 신앙이다. 죄와 허물로 죽은 나, 죄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과 형벌을 받아 마땅한 나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나의 모든 죗값을 치르셨고,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실 뿐만이 아니라, 죄와 사망과 사단으로부터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예수님 안에서 의인되게 하셨으니 이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소식, 복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양치는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린 천사가 한 말,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무엇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복음인가? 예수님의 탄생이 복음인 것이고, 예수님이 복음인 것이다.
그리고 복음은, 또한 복음에 굳게 선다는 것은 단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신 것을 굳게 믿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그를 믿는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특권과 결과들을 우리가 깊이 알고 누려야 됨을 포함한다. 즉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재림하여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데려가실 전 과정과 그 속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권세와 능력과 혜택과 결과들을 우리가 알고 누리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믿고 누리는 복음적 신앙과 삶이다.
우리 모두 계속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고 누리며 전하자!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고전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