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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8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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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교회, ‘VIP와 함께하는 부흥 축제’ 열어

교인들 3주 동안 기도로 준비, 초대된 비신자 80여 명 중 30여 명 참석

최영기 목사

루이스빌에 위치한 예닮교회(담임목사 이우철)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창립자인 최영기 목사(사진)를 초대해 ‘VIP와 함께하는 부흥 축제’를 열었다.
이번 부흥 축제는 가정교회를 통해 접수된 아직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비신자들 80여 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예닮교회는 비신자들을 VIP(매우 중요한 인물, Very Important Person)로 지칭하며 하나님이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지체들이라고 믿고 이들의 구원을 외치며 3주 동안 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로 준비한 집회라고 전했다.
부흥강사로 초대된 최영기 목사는 첫날 27일 오후 7시 30분에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18절 말씀을 가지고 “행복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둘째날 28일은 히브리서 11장 13절~16절 말씀으로 “인생은 출장이다”, 셋째날 29일 오전 11시에는 마태복음 6장 24절~34절 말씀으로 “염려 없이 사는 비결”, 그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마지막 집회로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말씀을 가지고 “제자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최 목사는 둘째 날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다”고 언급한 뒤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자랑스럽다’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고향으로 가고 싶어 했다”며 “그 고향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고향은 천국이다. 나는 이 세상의 길손이고 나그네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기를 권면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오늘 성경 말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출장’과 같다”며 이날 설교 제목인 ‘인생은 출장이다’의 의미를 더했다.
그는 “우리가 출장 갈 때 잠시 가는 것이고, 우리의 관심은 여전히 집에 있다”라고 말한 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출장이 될 수 있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이어 “출장은 목적이 있어서 가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목적이 있어서 이 세상에 보내셨다”라고 피력했다.
최 목사는 또한 “천국에 소망을 두라”고 하며 말씀을 이어갔다.
그는 요한복음 6장 38절을 인용하여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한 뒤 “천국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가 역경 가운데서도 천국의 소망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출장의 목적을 잃고 관광만 하고 오지 말라”며 “우리의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사명은 발견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한 최 목사는 “사명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거창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뒤 “나는 서른 살 때 주님을 영접했지만, 대인기피증이 있었다. 이러한 나에게 신학교를 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면 그의 뜻대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며 명령을 따랐다”고 고백했다.
이후 “성경이 나의 기준이 됐다”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목회자가 되었고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뒤 “신약시대의 교회들은 거의 모두 가정교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성경적인 3대 교회 열매’에 대해 ‘안 믿는 사람이 예수 믿는다, 믿는 사람이 변한다, 교회 생활의 기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성경적인 교회 열매는 목장, 목녀들의 헌신으로 인해 이루어졌으며 비신자들이 교회에 나오고 예수를 영접하는 놀라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고 간증했다.
최영기 목사는 “본인은 평신도 때는 목사같이 살았고 목사 때는 평신도 같이 살았다”며 이제 가정교회를 시작한 지 30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오랫동안 이 사역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영혼 구원의 기쁨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한 최 목사는 “이 영혼 구원의 기쁨은 산모가 진통 끝에 아기를 낳지만, 아기를 본 순간 고통을 잊고 또다시 아기를 생산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대학원에서 기도 모임과 성경 공부를 통해 평신도 사역에 뛰어들게 된 최영기 목사는 2012년 8월, 20년간 담임하던 휴스턴 서울교회를 은퇴하고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가정교회 전도사로서 신약교회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고 있다.
휴스턴에 본부가 있는 가정교회 사역원은 ‘온 세계의 교회가 성서적인 교회 모습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사명 아래 ‘목회자와 성도의 사역이 성서적으로 구분되고, 생활화된 전도로 영혼 구원하며, 삶이 변하여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사역자들이 재생산되며, 이를 통해 성도들의 삶 속에 기쁨이 충만한 교회를 보는 것이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비신자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역원은 한국에는 지역마다 10개의 전통 교회당, 하나의 가정교회들이 세워지도록 한다는 전략적 목표가 있다.
미국은 한인 교회가 10개 이상인 곳에는 전통 교회 10개당 가정교회 하나가, 그리고 한인교회가 10개 이하인 곳에는 적어도 하나의 가정교회들이 세워지도록 한다는 목표가 있다.
북미와 한국 외의 지역에서는 각 나라마다 한 개 이상의 모범 교회들이 세워지도록 하고, 각 대륙마다 전략적인 곳을 선정하여 타 문화권을 위한 현지인 목회를 도울 수 있는 가정교회 센터를 세우는 것이 전략적인 목표이다.
한편 이번 부흥회를 주체한 예닮교회 성도들은 ‘VIP와 함께하는 부흥 축제’에 초대된 VIP 비신자 8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기도해온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간증했다.

이정민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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