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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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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 목사] 영적인 신앙의 원리를 소유하세요!

신용호 목사 (라이프교회 담임목사)

헬라 신화에 나오는 영웅 중에 ‘트로이’라는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영웅이 있습니다. 바로 ‘아킬레스’ 또는 ‘아킬레우스’라고 불리는 트로이의 전사입니다. 헬라 신화를 보면, 아킬레우스의 어머니가 아들을 낳은 후, 그의 아들을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 스틱스라는 강물에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강물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갑옷처럼 되어 칼이나 화살을 맞아도 죽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아킬레우스를 강물에 집어넣을 때, 그만 그의 발뒤꿈치를 잡는 바람에 발목 부분만은 강물에 적셔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다른 부위는 칼이나 창에 찔려도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데, 발뒤꿈치만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아킬레우스는 전쟁에서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고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죽음 때문에 생긴 말이 ‘치명적인 약점’이란 뜻을 가진 ‘아킬레스건’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멀쩡하다가도, 누군가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문제가 생기면 이상하게 변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킬레스건은 우리의 몸과 삶의 영역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실 영적인 부분에도 있습니다. 육체와 삶에 대한 아킬레스건의 경우에는 몸과 삶을 병들게 하는 특성이 있고, 영적인 아킬레스건의 경우에는 몸과 삶과 그리고 영혼까지 병들게 만들어 멸망으로 이끄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가복음 11:14-28을 보면 영적 아킬레스건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거짓’과 ‘영적 공백’이라는 아킬레스건입니다. 먼저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권위로 말 못하는 귀신을 쫓아내자, 사람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서 고쳤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귀신이 서로 같은 편끼리 싸우는 일이 있을 수 없고, 하나님의 영이 강하여 사람에게 들었던 귀신이 나가게 된 것이고, 하나님의 영이 강하기 때문에 귀신이 다시 그 사람에게로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거짓된 비난을 책망하셨습니다. 바로 영의 세계에서도 ‘힘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 즉 성령님을 우리 안에 온전히 모실 수 있도록 날마다 기도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악한 영들의 거짓에 빠지지 않고, 항상 진리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서 그의 몸과 마음이 청소되고 수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아서 성령님이 거하시지 않을 경우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일곱 귀신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귀신은 어느 사람에게 들어가 있다가 쫓겨나게 되면, 자신이 쉴 곳을 찾아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전에 머물던 집, 즉 사람보다 머물기에 더 적합한 곳을 찾지 못하면, 이전에 머물렀던 사람에게 다시 돌아와서 그 집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만약에 그 사람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성령님이 그 사람에게 거하고 계시면 귀신은 놀라서 다시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기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청소되고 수리되었지만 비어 있는 상태라면, 그 귀신은 자신보다 더 강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을 차지한 후에는 다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욱 사람을 강하고 심하게 못 살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그 사람은 이전보다 형편이 더욱 나쁘게 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에도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멸망하자, 회당을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서 경건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점차 종교적인 형식만을 강조하고 외식주의 빠지게 되어, 결국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삶은 물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다시 로마에 의해 멸망을 당하여 오랜 세월 동안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원리와 모습은 개인의 믿음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람이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은혜를 받게 되면, 점차 그의 마음과 몸을 성령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곳으로 정결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지 않아 성령님을 자신의 몸과 영혼에 모시지 않는다면, 결국 사탄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의 영혼과 몸을 점령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는 예수님의 복음을 듣지 못하거나 들어도 받아들일 수 없도록 만들어 그의 영혼과 몸을 파괴하여 다시 회복할 수 없도록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은혜 받은 자라면, 예수님이 자신의 구세주와 주님이 되신다는 믿음을 얻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원받아 성령님이 임재하시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서 감히 악한 사탄의 무리가 넘볼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말씀 중심의 삶을 살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의탁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선택하여 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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