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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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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역대 최악의 산불 … 기독단체들 구호활동 발벗고 나서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독교 구호 단체들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베이커즈필드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시티서브'(CityServe)와 버지니아주 포레스트에 위치한 ‘월드헬프'(World Help)는 지역교회 및 사회 파트너와 협력해 LA 카운티에 긴급 구호품을 배포하고 있다.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 LA 전역에 광범위한 파괴를 초래했다. 팰리세이즈, 이튼, 허스트, 리디아, 선셋 화재를 포함한 이번 화재로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9,000채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으며 18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재민이 됐다.
이 재난에 대응해 시티서브는 피해를 입은 가정에 물, 음식, 위생용품, 의류 및 기타 필수품이 실린 구호 트럭을 보냈다.
시티서브 네트워크의 전무이사 칼 하르게스탐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산불 규모와 희생된 생명에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우리의 기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삶이 뒤바뀐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중요한 순간에 그들이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요한 자원뿐만 아니라 연민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교회 및 커뮤니티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인 월드 헬프도 화재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단체는 LA카운티의 이재민들에게 임시 대피소, 식료품, 위생용품, 유아용품 등 긴급 필수품을 전달했다.
노엘 브루어 예이츠 월드 헬프 회장은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장 취약한 가정과 지역사회에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화재가 진압되더라도 복구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과 생계를 잃은 가족과 지역 사회가 치유하고 재건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기 구호 활동과 장기 복구 과정을 통해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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