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애틀란타에서 한국인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서 사망한체 발견됐다.
수사를 진행중인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경찰은 용의자 에릭 현·이가원(26)·이준호(26)·이준현(22)·이현지(25)·이준영(15)을 살인 감금 및 증거인멸,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로 붙잡힌 한인 6명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밝힌 상태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폭행과 함께 사체를 불태우려 했던 흔적을 발견했다”며 “용의자 중 3명은 형제관계로 노크로스 지역에서 목회하던 목사의 아들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31세 여성 조 씨는 한국에 거주중이였으나 용의자들이 소속된 ‘그리스도의 군사’를 가입하기 위해 지난 7월 3개월 단기 체류로 미국에 입국해 변을 당했다.
국내 교계에서는 지난 종교로 인한 사망사례를 볼 때 ‘귀신론’에 기초한 소위 축귀 사역 또는 비성경적 종말론을 가르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2018년 피지섬 은혜로교회 신옥주 교주의 신도 감금사건이 한 예로 볼 수 있다. 사람 몸에 붙은 귀신을 쫓아 내야 한다며 ‘타작마당’이란 이름으로 700대 넘게 구타를 당한 신도가 사망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귀신 축사 사역의 문제점이 세상에 알려졌다.
현재 피해자 조씨가 발견당시 몸무게가 70파운드(약 31kg)였다는 사실도 축귀 사역과 관련이 깊다. 축귀 사역은 정상적인 식생활이 귀신의 역사가 강해진다고 생각해 금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그리스도의 군사’란 단체에 대해 알려진 바는 미국 3곳에 지부를 갖고 있다는게 전부다.
국내 이단전문가들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종교와 관련한 수많은 정보들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통계시와 가계 저주론, 각종 신비체험과 비정상적 종말론을 가르치는 단체와 인물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교계에서는 성경에 군대와 관련된 용어가 많아 일반 성도들이 혼돈을 가져올 수 있지만 ‘군사 훈련’을 시킨다는 교회나 단체가 있다면 이단전문 기관과 단체에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