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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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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힘입은 ‘싱 미 더 스토리’ 성료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TCN 창간 1주년 기념 ‘찬양 경연대회’ 개최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최원진 씨, 영예의 대상 수상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찬양한 ‘싱 미 더 스토리’ 대단원의 막이 지난 20일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올랐다.
‘싱 미 더 스토리’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돕는 신문을 기치로 지난해 4월 8일 창간된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Texas Christian News, TCN)의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찬양 경연대회로 지난 4년간 열리지 못했던 북텍사스 지역 찬양대회를 재개하며 교계가 찬양으로 화합하고 성도들의 간증을 나누는 은혜의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TCN 주최, AM 730 DK Net 라디오 주관, 달라스 교회협의회 후원으로 열렸다.
가슴 벅찬 감동과 찬양의 은혜로 채워진 ‘싱 미 더 스토리’ 결선 무대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 김은지(데니아 커뮤니티 교회) △ 그레이스 한(뉴 호프 펠로우십 교회) △ 이다비다(하나로교회) △ 조용우(브릿지월드 교회) △ 김유리(빛내리교회) △ 송다정(덴톤한인침례교회) △ 최원진(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씨 등이 탑7으로 발탁됐다.

윤시내 집사(CCM 작곡가), 송금섭 교수(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예배학), 김수홍 교수(UT 알링턴 성악과), 김철호 교수(태런 카운티 칼리지 음악과 교수)가 참여했다.(사진 왼쪽부터)

심사위원으로는 김수홍 교수(UT 알링턴 성악과), 송금섭 교수(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예배학), 김철호 교수(태런 카운티 칼리지 음악과 교수), 윤시내 집사(CCM 작곡가)가 참여했다.
또한 김브라이언 찬양사역자, 황국명 목사, 장기호 교수, 루카(조병석) 등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DK 미디어 그룹 스캇 김 회장

이날 환영사를 전한 DK 미디어 그룹 스캇 김 회장은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1주년을 맞이해 찬양 경연대회를 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북텍사스 유일의 기독교 신문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가 벌써 한돌을 훌쩍 넘겼다. 어렵게 창간했고 힘들게 달려왔는데 많은 분들의 칭찬받는 신문으로 자리 잡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제 결선의 무대가 열린다. 참가자들의 감동의 스토리와 더불어 진심이 담긴 찬양에 은혜를 느낀다. 찬양의 열기 속에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찬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

◈ 하나님을 경험한 이야기가 담긴 찬양
‘싱 미 더 스토리’ 경연에 앞서 권면사를 전한 이은상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8절~11절로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경험했던 하나님의 이야기, 하나님을 경험한 체험의 스토리가 이날 찬양을 하는 참가자들과 회중들에게도 임하길 축복했다.
이 목사는 “산에 올라가서 모세는 지팡이를 쥐고 기도했다. 이 지팡이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홍해를 갈랐을 때, 바위에서 물을 나오게 할 때 사용했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던 지팡이다. 오늘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경험했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체험했는지 들어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아멜렉 전쟁에서 모세의 손이 들리면 이겼고 내리면 졌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이 목사는 “이는 기도하면 살고 기도 안 하면 죽는다는 것”이라며 전쟁과 같은 매일의 삶 가운데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김은지 씨

탑7 중 첫번째로 무대에 선 김은지 씨는 유산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몸속의 2/3가량의 피를 흘리며 응급실로 가게 됐다. 그러나 담대한 마음이 생겼다. 평안하게 지나갔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축복과 하나님의 축복은 다르다. 하나님께 더 매달리고 하나님을 더 찾게 되면 그것이 축복”이라면서 ‘반석 위에’를 노래했다.

그레이스 한 씨

중학교 시절 따돌림의 고통을 겪었던 그레이스 한 씨는 당시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했고 살게 했던 힘은 찬양이었음을 고백했다. ‘우리 함께 기도해’를 부른 그레이스 한 씨는 “하나님만 붙들고 찬양을 들으면서 그 시간을 견뎌냈다. 찬양사역자로 인생을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사람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만 바라보고 영광 돌리며 주어진 길에서 최선을 다해 살겠다. 찬양이 나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찬양도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찬양을 통해 사용하시는 것”이라고 간증했다.

이다비다 씨

뇌성마비 복음성가 시인 송명희가 작사한 ‘나 가진 재물 없으나’를 찬양한 이다비다 씨는 찬양의 가사처럼 “공평하신 하나님을 모든 사람들이 만나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 수치가 300까지 올라 입원하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을 연장해 주셨고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하셨다”며 “부르신 어디에서나 찬양하며 살고 싶다. 토기장이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이 되고 싶다”고 소원했다.

조용우 씨

하나님을 찬양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용우 씨는 ‘찬양의 열기’를 노래하면서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조용우 씨는 ‘싱 미 더 스토리’에 참여하는 두 달여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말로, 노래로 전하면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기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삶이다. 살아가는 모습에서 찬양과 예배가 보였을 때 그것이 진정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김유리 씨


찬양을 자신만이 드릴 수 있는 ‘향유옥합’이라고 표현한 김유리 씨는 “찬양 사역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러 무대 위에 올라가도 사람들의 눈과 평가가 따르기 때문에 시험이 많은 자리다. 그런데 완벽한 최고의 무대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김유리 씨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그 어디든 가서 순종하는 것이 비전”이라면서 ‘예수님처럼’을 찬양했다.

송다정 씨

말씀으로 위로를 받는다는 송다정 씨는 “슬픈 이웃을 위로할 수 있는 자리에 보냄을 받고 싶다는 기도를 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역과 선교사 후원 사역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나눴다.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하고 영광을 나타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송다정 씨는 자신의 간증을 담아 ‘행복’을 노래했다.

최원진 씨

결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성장형 테너’라는 수식어가 붙은 최원진 씨는 ‘오직 주만이’를 부르면서 시편 62편 6절(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을 전했다.
그는 ‘주시는 이도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란 욥의 고백을 이번 경연대회 내내 묵상했다면서 “노래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찬양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라고 의미를 더했다.

◈ 더 많은 찬양이 울려 퍼지길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및 문자 투표를 합산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 수상자가 결정되는 순간 출연진은 물론이고 400여 명의 관객들도 숨죽였다.
인기상은 ‘예수님처럼’을 찬양한 김유리 씨가 수상했다.

인기상을 받은 김유리 씨와 DK 미디어 그룹 김민정 사장

그는 “이 가사를 고백하기까지 정말 어려운 마음을 가지고 나왔다. 그래도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는데 그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부회장 박병만 목사가 송다정 씨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은지 씨와 이은상 목사

우수상은 ‘행복’을 부른 송다정 씨가, 최우수상은 ‘반석 위에’를 부른 김은지 씨가 차지했다.
송다정 씨는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조차 힘든 사람인데 이런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찬양사역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도했는데 예선 후 한 미니스트리에서 연락이 와 현재 찬양사역을 하고 있다.
송다정 씨는 또한 “DK 미디어 그룹에서 참 귀한 사역을 하고 있다. TCN 신문을 통해 또 라디오를 통해 계속해서 복음이 전파되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은지 씨는 “준비하는 동안 마음을 잘 지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싱 미 더 스토리를 통해 다른 형제자매들도 만나게 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기쁘게 대회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DK 미디어 그룹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어 정말 힘들 텐데 찬양 경연대회까지 열어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찬양대회가 열리길 바랐다.

DK 미디어 그룹 스캇 김 회장이 최원진 씨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오직 주만이’를 찬양한 최원진 씨에게 돌아갔다.
최원진 씨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린다”며 “이렇게 상을 타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인도해 주시고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싱 미 더 스토리를 계기로 이 지역에 더 많은 찬양이 울려 퍼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분들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싱 미 더 스토리 예선에 참여한 후 여러분들이 알아보고 찬양 잘 들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 어떤 경연대회보다 큰 관심이 있었고 한국에서도 연락을 받기도 해 방송의 힘을 경험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번 찬양대회 심사위원장 송금섭 목사는 “TCN 1주년 기념 ‘싱 미 더 스토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별히 이번 출연자 모두 하나님 앞에서 크게 쓰임 받을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 참 즐거웠고 감사했다”고 총평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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