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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7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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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복음교회, 창립 2주년 및 GMC 교단 가입 감사예배 드려

“함께 드는 손으로 이룬 공동체의 은혜 … 선한 영향력 이어가길”

창립 2주년 감사예배 드린 교우들

십자가복음교회(담임목사 홍종대·사진)가 창립 2주년을 맞아 글로벌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 GMC) 교단 가입 감사예배를 지난 7월 13일(주일) 오후 4시, 코펠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드렸다.
예배는 홍종대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2년간의 교회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최지하 청년의 피아노 특별 연주 ‘오 신실하신 주’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 김인관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GMC 달라스 디스트릭 감리사인 질 잭슨 시어스(Jill Jackson Sears) 목사가 출애굽기 17장 8~1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시어스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마주한 첫 번째 전쟁 속에, 하나님은 공동체의 협력과 믿음의 순종을 통해 승리를 이루게 하셨다”며,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아론과 훌의 협력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일은 함께 드는 손에서 완성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십자가복음교회 홍종대 담임목사

시어스 목사는 “기도하는 손이 지칠 때, 그 손을 붙드는 사람이 필요하다. 아론과 훌처럼, 교회 공동체는 서로의 믿음을 지지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며, 십자가복음교회가 기도와 위로, 연합으로 세워져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했다. 이어 “하나님은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게 하셨고, 마침내 여호수아에게 승리를 주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삶에도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며 말씀을 맺었다. 홍종대 목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된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왔다”며 “연약하지만 말씀 안에서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 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목사는 “십자가복음교회는 존 웨슬리의 예수 중심의 전통 위에 세워졌으며, 동성애 문제로 UMC에서 분리된 GMC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성도들 모두 기쁘게 동참했다”고 말했다.

홍목사는 “현재 십자가복음교회는 GMC MidTexas연회 달라스 지구 소속으로, 지역 교회들과 협력하며 향후 교회 개척과 목회자 파송의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또한, 신학생 장학금과 사랑의 성미 나눔, 토요기도회 설교 초청 등으로 지역 목회자와 다음 세대를 섬기고 있다”며 “성도들이 말씀에 뿌리내리고 삶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제자로 세워지는 것, 그것이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지역 교계 인사들과 교인들의 축복 속에 따뜻하고 은혜롭게 진행되었으며, 십자가복음교회는 2주년을 기점으로 지역사회와 더 깊이 호흡하는 사역을 펼쳐갈 계획이다.

최현준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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