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미디어 그룹 12월 신우회 예배 … 달라스하나로교회 신자겸 담임목사 초청

DK 미디어그룹(회장 스캇 김)의 12월 신우회 예배가 지난 8일 은혜 가운데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는 달라스하나로교회의 신자겸 담임목사가 초청돼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설교는 이사야서 52장 7절 말씀에 기반했다.
신 목사는 ‘스포트라이트’라는 영화 소개로 설교의 포문을 열었다. 2015년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은 실화 기반의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보스턴 글로리 일간지의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이 게재한 한 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2년 1월 6일 자 보스턴 글로브의 첫 페이지에 실린 이 기사는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 그리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가톨릭교회의 행태를 폭로했다.
이러한 내용을 소개한 신 목사는 “사람들의 눈과 입과 귀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언론인인 동시에 크리스천으로서의 아이덴티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천 언론인은 어떤 모습이 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신 목사는 “사람들을 위함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눈과 입과 귀가 돼야한다”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억울하고 힘든 일을 당한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귀, 이 땅을 바라보시는 공의의 눈”을 언급한 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입이 되어드리는 것”에 대하여 설명했다.
신 목사는 이날 본문에 기반하여 ‘하나님의 입이 되어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말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너무나 많은 악과 고통이 자행되는 현실 속에서 ‘그럼에도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대하여 신 목사는 두가지 답변을 제시했다.
신 목사에 따르면 먼저 하나님은 “같이 울어 주심”으로 세상을 다스리신다.
신 목사는 “(하나님은) 힘든 곳에 함께 하심으로 다스리신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가르침을 받아서도 있지만 함께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마음을 열고 변화되는 것을 살면서 많이 경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하나님은 “소수, 작은 자들, 겨자 씨같은 자들을 통하여 큰 사람들, 다수의 무리를 부끄럽게 하시는 방식으로 통치하신다”라고 설파했다.
신 목사는 자기가 “어렸을 땐 ‘고지론(高地論)’을 믿는 신앙생활을 했다”라고 밝혔다.
‘고지론’이란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세상의 정상에 올라 그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학이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할수록, 성경을 알 수록 ‘고지론’이 아니라 ‘저지론(低地論)이 옳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고백한 신 목사는 “예수님은 십자가의 언덕을 오르셨지만 이는 사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가 패권을 쥐기 시작했을 때부터 교회는 타락하기 시작했다”라며 “현대 교회들도 여기서 피해 갈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신 목사는 “하나님은 작은 자들이지만 깨끗하고 하나님만 바라보시는 소수를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식을 택하신 것 같다”라며 “TCN이 그러한 일들을 감당하는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언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달라스 이민 사회를 통치하고 사랑으로 붙잡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