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잠8:22-23)
“위로부터 난 지혜‘, 즉 거룩하고 신령한 지혜만이 인간을 향하여 관용과 긍휼을 베풀고, 화평을 도모하며, 정의와 공의에 입각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지혜를 소유하는 것이 천하의 무엇을 소유하는 것보다 복되다면 도대체 이 지혜는 어디에서 왔는지, 그 기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지혜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Athene)에서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테나는 주신(主神) 제우스(Zeus)가 지혜의 여신 메티스(Metis)와 결혼을 했는데 불길한 예언의 소리를 듣고 메티스를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메티스는 죽지 않고 제우스의 위 속에 있다가 뇌로 올라가서 잉태하여 아테나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두뇌에서 나온 아테나는 지혜의 여신이 되기도 하고 전쟁의 여신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혜의 신 아테나는 아테네 도시를 건설하고 그곳을 사랑하여 수호신이 되었고,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즉 철학자〔Philosophy= philos(사랑)+ sophia(지혜)〕들이 많아지게 하여 사람들로 지혜를 논하게 했다고 합니다. 아테네 시민들은 파르테논 신전을 지어놓고 그곳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숭배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Homeros)는 아테나를 ‘빛나는 눈’을 가진 여신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커다란 눈으로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잘 분간할 수 있어서 무지의 어둠 속에서 지혜를 빛을 비추어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 말씀은 지혜의 출처를 여호와 하나님께 두고 있습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조화의 시작”,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활동을 시작하시기 전에, 자신의 일들을 행하기 오래 전에 지혜를 가지셨고, 만세 전부터, 즉 영원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지혜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를 가지셨다”는 히브리어 단어 ‘카난’은 ‘둥지를 짓다’(to nest), ‘세우다’(to build)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지혜를 창조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나는 세움을 받았다”는 ‘나싸크’는 ‘기름을 붓다’(to pour out), ‘임명을 받다‘(to be appointed)는 뜻으로 기름을 부어 거룩한 직무를 맡듯이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거룩한 직임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24, 25절에 있는 ’“내가 이미 났다”는 훌은 ’낳다‘(to bring forth), 상징적으로는 ’창조하다‘(to create)는 뜻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이 창조되기 이전에 제일 먼저 지혜를 생기게 하여 활동하게 했다는 말입니다.
지혜는 영원 전부터 창조함을 받은 신적 요소를 가진 존재이며 하나님의 속성이요, 만물의 창조의 근원이며, 생명의 원천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령한 지혜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자신의 생명의 원천과 같이 여기라는 것입니다.
“주님! 위로부터 내려오는 지혜만이 참되게 하시는 줄 믿나이다.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