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2023 신년 특별저녁집회’ … 권성수 목사·이은상 목사 설교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 ‘2023년도 신년 복음세미나’ … 손상원 목사 강의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2023년 새해를 맞아 특별집회와 복음세미나를 각각 개최하며 말씀으로 신앙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세미한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특별집회를 열고 권성수 목사와 이은상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이자 생명사역훈련원 소장인 권성수 목사는 ‘Dream의 현실: 꿈이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주제로 4일 동안 말씀을 선포했다.
권 목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요셉의 삶을 통한 비전을 제시했다.
권 목사는 창세기 39장 1절~5절의 ‘노예의 형통’과 창세기 40장 5절~8절의 ‘죄수로 형통’, 창세기 41장 32절~35절의 ‘총리로 형통’을 제목으로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온갖 역경 가운데서도 형통한 요셉의 삶을 나눴다. 또한 특별집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로마서 4장 17절~25절을 기반으로 ‘역설적 믿음’이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특별집회 첫날 이사야 43장 19절(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을 선포하면서 설교를 시작한 권 목사는 세미한교회 2023년 표어인 ‘말씀 앞에서 세상 앞에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행하게 하신다”며 “소원이 사명으로 나타날 때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복을 주신다”고 말했다.
◈ 소원을 주시는 하나님

요셉은 형들의 곡식 단들이 그의 단에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한 개의 별이 그에게 절하는 꿈을 꾸고 형들에게 이야기했다.
이 꿈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은 그를 구덩이에 던졌고 결국 애굽의 노예로 팔리게 됐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꿈을 주셨다는 권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역사하실 때 우리에게 소원을 주시고 행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맑은 공기가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영성욕(靈性浴)”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가정과 교회와 일터를 생각하면서 소원이 무엇인지 물으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하면 공헌이 되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했다.
영혼이 살면 인생이 산다는 권 목사는 분복(分福)이 타고난 사명이며 소망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면 비전이 되고 사명을 두고 행해야 할 바가 미션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기 때문에 소원을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 목사는 설명했다.
◈ 시련 속에 보물이 있다
요셉은 형제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과 해와 달,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러나 요셉은 노예로 팔려갔던 시련에서도 범사에 형통한 복을 누린다.
권 목사는 시련이 찾아올 때 ‘현실’만 보는지 시련 속에서 일어나 걸어가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지 질문했다.
그러면서 “시련 속에 보물이 있다. 이 보물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삶 속에 숨겨둔 것을 보물찾기하듯 찾아내길 축복한다”면서 “하나님께서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매 순간 붙잡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요셉이 시련을 당한 이유를 “낮추시고 시험하사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이라고 권 목사는 해석했다.
시편 12편 6절(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을 제시하면서 권 목사는 “순결한 인격이 돼야 한다. 예수님을 닮아 순결해지고 불순물이 제거되면 될수록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요셉을 단련했다. 교만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 목사는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십자가 사랑의 보혈이 여러분을 덮는다. 로마서 8장 28절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의 ‘선’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라면서 “시련이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성도들을 만들어 가신다”고 했다.
또한 요셉은 인격과 실력, 화합을 이룬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요셉이 과거의 상처만 되새기고 있었으면 아무 일도 못했을 것이다.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두려움에 싸여 있었다면 상처를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리셋하며 현재 사명의 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설파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은 지금도 언약의 복을 주시고 있지만 우리들의 삶을 통해 그것이 체험되는지가 관건이다. 요셉은 어떤 일을 당하든지,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믿었고 하나님께 집중했다”고 시련에 집중하지 말고 말씀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요셉은 말씀대로 살았기 때문에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음을 주지하면서 “결정적인 유혹이 왔을 때 결정적 신앙이 드러난다. 여호와는 전심으로 자기를 향한 한 사람을 찾으신다”고 강조했다.
◈ 영적 공동체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에베소서 4장 13절을 기반으로 ‘온세대가 하나되어 새롭게 성장하는 교회’를 2023년 표어로 삼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신년 복음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복음세미나는 달라스침례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 DBU) 성서학 교수인 손상원 목사가 주강사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교회의 머리인 그리스도’를 주제한 에베소서 특강을 실시했다.
손 목사는 에베소서의 △ 기록 배경과 특징 △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 △ 그리스도의 부활과 머리되심 △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공동체 △ 그리스도 안에 있는 비밀 △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사역 △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 △ 그리스도 중심의 관계 등을 면밀히 살폈다.
복음세미나의 첫날인 지난 9일 에베소서를 포괄적이며 체계적이고 교인들이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는 완벽한 교제라고 손 목사는 소개했다.
또한 “에베소서는 교회의 역할과 한 개인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을 우주적인 구조와 관점 속에서 조명한다. 이를 통해 그 계획이 나와 교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에 따르면 사도 바울이 쓴 4권(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빌립보서)의 옥중서신 중 하나인 에베소서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로써 교회의 본질과 사역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책이다.
5일간의 강의 내용을 소책자로 직접 만든 손 목사는 에베소서의 전체적 개요와 각 강의별 핵심을 담아 성도들의 이해를 도왔다.
손 목사는 교제에서 에베소서의 전제적 명령은 4장 1절~3절의 ‘너희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라’이며 “이번 특강을 통해 믿음의 기초와 기둥을 점검하고 영적 공동체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