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복음반석위에교회가 지난달 30일 이창국 담임목사의 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순복음북미총회 중남부지방회 총무 김정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황정삼 목사(러튼늘푸른교회)의 기도, 지방회장 서승범 목사(오클라호마순복음중아교회)의 설교, 취임문답 및 치리권 부여, 안현 목사(달라스안디옥교회)의 축사, 노석 목사(엘파소안디옥순복음교회)의 권면사, 이창국 목사의 취임답사, 박창용 목사(엘파소순복음교회)의 기도, 서정애 목사(이니드순복음은혜교회 원로)의 축도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디모데전서 4장 13절을 근거로 ‘우리의 할 일’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한 서승범 목사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주는 세 가지 권면에 주목하면서 말씀의 종으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서 목사는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심의 푯대를 향해 달려갔듯이 우리들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당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사명 받은 자가 해야 할 일은 첫째 말씀을 읽는 것이고 둘째 권하는 일이며 셋째 가르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담임목사에 취임한 이창국 목사에게 서 목사는 “지도자의 자리에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교만해져서 성도들 위에 서려고 하지 말고 온유한 마음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을 권면했다.
안현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이창국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있었다. 앞으로 이 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쓸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권면의 말을 전한 노석 목사는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된 것은 은혜의 역사 가운데 분명한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성도들을 가르치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이뤄 나가는 교회, 성도들이 행복한 사랑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면서 “행복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미치고, 말씀에 미치고, 복음전파에 미쳐야 한다. 마지막 종말이 가까워진 이 때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두렵게 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더라도 염려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예수님 한분으로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답사에 나선 이창국 목사는 히브리서 12장 12절~13절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며 “연약한 무릎을 세우고 곧은 길을 만들며 저는 다리를 고쳐 나가겠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순간순간 말씀을 주시고 소통하길 원하신다.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 온전한 인도하심을 받아서 교회를 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순복음반석위에교회 박찬규 장로는 “오늘 취임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세월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반석위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지켜주셨다. 성도들이 힘을 다해 담임목사와 동역하며 교회를 세워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창국 목사는 총신대신대원을 졸업하고 프린스톤신학대학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을 졸업(Th. M.)한 후 풀러신학대학원(Fuller Theologiocal Semonary)에서 바울신학 전공 박사학위(Ph. D.)를 취득했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국제신학연구원장, 영성훈련국장, 광명성전 담임을 역임했으며 한국의 한세대학교와 순복음신학원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