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난민 아동의 교육을 위한 후원의 밤 음악회가 6월 21일(토) 오후 6시 달라스 드림교회(담임 기영렬 목사), 22일(일) 오후 5시 위치타 한인 소망교회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이집트 수단 난민 아이들에게 학교로 가는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음악과 간증, 선교 가역 소개 등을 통해 난민 아동 교육의 절박한 현실을 나누고 후원을 독려하는 자리였다.
달라스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달라스 참빛교회 담임 김승학 목사의 사회와 기영렬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이어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의 연주와 간증이 이어졌으며, ‘내 고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Follow Me’, ‘소나무’ 등 곡들을 통해 선교적 감동을 더했다.
송솔나무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선교적 감동과 도전을 전했고, 연주와 함께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나누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걸어온 삶의 이야기를 간증했다.

연주 후에는 선교지에서 수년간 사역 중인 곽찬양·최노래 선교사 부부의 사역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다. 영상은 수난 난민 아동의 삶의 현장을 담고 있었으며, 현재 300명의 난민 아이들이 복음과 교육을 함께 배우고 현지 학교의 모습과, 현재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했다.
선교사 부부는 지난 10년간 이집트에서 교회 개척과 의료·교육 사역에 헌신해왔으며, 문맹률이 높아 성경조차 읽지 못하는 난민 아이들의 교육 필요성을 절실하게 강조했다. 이어 전쟁과 혼란 속에서도 아이들이 다니엘처럼 일어나 나라와 민족을 살리도록 교육을 통한 복음 전파의 비전을 힘주어 전했다.

이어 간증을 전한 이인성 장로는 아프가니스탄과 남수단 등지에서의 사역 경험을 나누며, 선교지에서 만난 복음의 열매와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신앙을 증언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깨어진 이들을 통해 세워져 간다고 강조하며, 난민 아동과 청년들을 품을 교사와 후원자, 기도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음악회의 모든 순서는 방덕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번 후원의 밤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복음과 다음 세대를 위한 전인적 동역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 돌봄, 기도 등 다양한 형태의 헌신이 선교 현장에 얼마나 절실한지를 나누며, 누구든지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는 공동체적 확신이 자리한 자리였다. 곽찬양·최노래 선교사 부부는 수단과 남수단까지 복음과 교육이 함께 가는 학교 네트워크를 세워가는 비전을 품고 사역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이 사역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요청되고 있다.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세우는 이 사역이 널리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