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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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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신학대학원, ‘채플린 및 다양한 케어 시스템’ 세미나 개최

센트럴신학대학원이 지난 6일M.div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리교 달라스 메디컬 센터에서 세미나를 가졌다.

캔자스에 본교를 두고 122년째 신학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센트럴신학대학원이 지난 6일 달라스 분교 및 애틀랜타, 어스틴 등 각지에서 공부하는 M.div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리교 달라스 메디컬 센터(Methodist Dallas Medical Center, 이하 MDMC)의 목회 서비스 부서(Pastoral Care Services Department) 내 원목(Chaplaincy, 채플린) 및 다양한 케어 시스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병원 케어 시스템의 각 부서 실무자들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반적인 사역소개와 교육으로 구성됐다.
목회 서비스 부서 디렉터 캐서린 탕(Katherine Tang)은 채플린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임상목회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과 채플린 사역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아를 찾고 자신의 깊은 고통과 슬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래환자 채플린을 담당하고 있는 골든 크로스 학술 클리닉(Golden Cross Academic Clinic)의 숀 카마릴로(Sean Camarillo)는 “채플린을 통해 외래환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서 원목의 역할을 대상자와 동행하며 여행하는 사이로 비유했다.
MDMC의 건강시스템의 담당 이사인 브렛 알라나 스탠리(Brett Alana Stanley)는 돌봄의 대상을 환자로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과 구성으로 이뤄진 직원 대상 돌봄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MDMC 병원장 존 필립스(John-Phillips)

이후 MDMC 병원장 존 필립스(John Phillips)과 함께 MDMC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는 병원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은 회사의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MDMC가 지향하는 문화와 분위기는 병원에서 마주치는 모든 이들이 환대와 돌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MDMC 케어매니지먼트 디렉터(Director for Care Management for MDMC) 캔디스 펀더빅(Candace Funderbirk)과 MDMC 완화의료 채플린(Palliative Care Chaplain for MDMC) 데이비드 임휘(David Impwi) 목사는 직원 대상 돌봄 프로그램과 호스피스, 완화치료 환자 대상 돌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기독교 목사로서 다른 종교를 가진 환자들에게 전도가 목적이 아닌 기독교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임휘 목사는 “채플린으로서 주어진 역할이 전도나 종교의 권유가 아니라 환자의 평안함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있어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눠 주는 일”이라고 답했다.
신앙공동체간호(Faith Community Nursing) 부서의 P.M. 데비(Debbie)는 전문 간호사들이 지역 교회들과 연계해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에게 건강에 대한 상담과 돌봄을 제공하는 사회복지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세미나를 담당한 박사무엘 교수(한국부 디렉터)는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독교 사역이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채플린 사역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도전받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오하은 학생은 “두려움, 슬픔, 걱정, 근심, 긴장을 갖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과 동행해 주는 것, 그들에게 목회자로서 함께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는 설명이 가장 와 닿는다”며 “육체적인 고통과 심적, 영적인 고통을 전반적으로 보살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천한다는 점이 놀랍고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수현 학생은 “종교적인 강요나 권유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 사회 곳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학부 졸업 후 선택지가 늘었다”고 말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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