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1일(토) 오후 1시 30분, 가을 햇살이 포근히 감싼 Bear Creek Golf Club West Course에서 세미한교회(이은상 담임목사)가 주최한 ‘세미한 WORLD Ministry Classic’이 은혜롭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남자싱글과 스크램블(남자·여자·혼성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약 80명이 참여했다. 참가비는 개인 $150, 4인 그룹 등록 시 1인당 $140로,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예배와 교제, 섬김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풍성한 교제를 이뤘다.
세미한교회(이은상 담임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교회의 다섯 가지 핵심 사역 비전인 ‘WORLD Ministry’를 다시금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WORLD는 Worshipping, Oikos, Reaching Out, Life Giving, Discipling의 다섯 가지 사역 방향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세우고(Worshipping),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워가며(Oikos), 지역사회와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고(Reaching Out), 사랑과 나눔을 통해 생명을 전하며(Life Giving), 말씀으로 제자를 세우는(Discipling) 교회의 비전을 담고 있다.
세미한교회는 WORLD Ministry Classic을 통해 모인 기금을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 대한 위로와 격려, 장애인 및 난민 어린이 지원, 지역 구제와 해외 선교에 꾸준히 사용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해외 선교 펀드레이징에 중점을 두며, 복음이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되는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경기 종료 후에는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기를 축하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교제를 나눴고, WORLD Ministry를 위해 헌신적으로 섬겨온 Chris Choi 안수집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Special Recognition Award가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의 영광은 여러 부문에서 빛났다. 남자싱글 부문에서는 최병록 씨가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스크램블 부문에서는 Gabriel Lee 씨와 David Huh 씨가 팀워크를 발휘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스크램블 부문에서는 신지윤 씨와 안소연 씨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 혼성조에서는 Dan Lee 씨와 Kimi Lee 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근접상은 신지윤 씨, 장타상은 최병록 씨가 수상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은상 담임목사는 “세미한교회는 세계인, 미국인, 한국인이 함께 예배드리는 교회로서, 다음 세대를 100% 세계인, 100% 미국인, 100% 한국인으로 세워가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WORLD Ministry Classic은 예배와 교제, 섬김과 나눔, 제자훈련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의 사명이 실제 삶 속에서 구현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고백하며, 다음 세대와 열방을 향한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지니 배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