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선교사 간증 전해 … “나는 하나님의 헵시바이자 쁄라”

임선주 선교사 초청 ‘한여름 밤의 찬양·간증 콘서트’가 지난 7일(금) 오후 7시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본당에서 열렸다.
임 선교사는 포항 영일대 해변 거리에서 찬양하는 거리 찬양 전도사로 유명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Hepbsibah Hepbsibah’를 운영하고 있고 그의 찬양 영상들의 조회수는 수십만에 달한다.
이 밖에도 그는 로드가스펠에 출연한 바 있으며, CBS해피타임 고정 게스트, 포항 극동 방송 어머니 중보기도회 예배인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임 선교사가 살아가며 겪은 신앙 간증을 소개하고 그 이야기와 관련된 찬양을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증을 시작한 임 선교사는 어릴 적 이혼 가정에서 자라며 교회는 “예배 장소일 뿐만 아니라 쉴만한 물가, 피난처였다”고 말하며 ‘약한 나로 강하게’라는 첫 번째 찬양을 불렀다.
이어 그는 청소년기를 지나 대학 진학을 계기로 그의 모친이 있던 부산으로 가게 됐다.
그는 “엄마와 함께 사는 날들은 너무나 행복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상 쾌락에 빠져 신앙을 잊어버리게 됐다”라며 신앙을 되찾기까지 수년 동안 “깊은 수렁”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후 알고 지내던 한 권사의 권유로 함께 가게 된 부흥 집회에서 그는 처음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진정으로 경험했다며 “뱃속부터 넘치는 기쁨”이 생겨났다고 간증했다. 이어서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를 찬양했다.
십자가 사랑을 만난 이후 임 선교사의 삶은 변화됐다.
그때부터 거리에서 찬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친언니가 살고 있는 포항으로 이사한 2007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거리 찬양을 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임 선교사는 “요즘 시대엔 특히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며 자신도 정신적으로 지치고 찬양하러 나가고 싶지 않은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그는 이사야 62:4 말씀에 의지해 “나는 하나님의 헵시바(기쁨) 이자 쁄라(신부)다”라고 선포한다며 기독교적 정체성을 기억하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이라는 찬양을 열창했다.
나아가 2016년 그가 경주에서 찬양하며 찍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유명해졌고 그 이후로 임 선교사는 전국의 교회를 비롯하여 해외에서도 집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하며 “지금 달라스에 온 것도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간증했다.
또한 임 선교사는 “때가 악하다 하는 이때에 참 평안을 누리며 서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전적인 주님의 은혜” 뿐이라고 고백하며 ‘예수 예수’ 찬양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임 선교사는 “늘 길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결단하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불렀다.
이후 앙코르 곡으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김영도 수습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