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2025 신년 비전 집회’를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갖고 2024년을 보내며 기도와 말씀으로 새해를 맞았다.
‘기도하고 기대하리라’란 주제로 열린 2025 신년 비전 집회에서 첫날인 지난달 30일 이은상 목사는 시편 5편 1절~7절을 기반으로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세미한교회는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라는 비전 하에 W.O.R.L.D(월드)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W.O.R.L.D 사역은 △ 예배하는 교회(Worshiping) △ 소그룹 교회(Oikos) △ 돕는 교회(Reaching Out) △ 살리는 교회(Life giving) △ 제자 삼는 교회(Discipling)의 영어 앞 글자를 딴 것으로 해마다 사역이 순환된다.
2025년은 소그룹 교회, 오이코스의 해로 세미한교회는 소그룹 모임인 ‘목장’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목장’이란 기치 하에 성도들의 교제와 연합을 이루고 있다.
2025년 세미한교회의 표어는 ‘기도로 하나되는 목장’이다. 이은상 목사는 “오이코스는 집이라는 뜻이고 집에서 모이는 우리의 가정, 교회, 목장, 초원을 뜻한다”면서 세미한교회의 목장은 기도하는 목장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기도하는 목장의 한 해이기 때문에 특별히 기도를 더 많이, 더 간절히, 더 집중해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르짖는 기도를 강조한 이 목사는 “말에는 힘이 있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며 말씀이 성육신 되셔서 예수 그리스도가 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문 2절(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를 제시하면서 “부르짖는 기도에는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 목장이 모이면 통성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를 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한 “함께 통성 기도할 때 힘이 생긴다”며 “미스바에 모여서 온 백성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같이 기도할 때 성령의 큰 임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시간을 구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한 이 목사는 한계를 뛰어넘는 기도를 독려하면서 이 목사는 “소망하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는다. 원하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는다. 바라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는다”며 “원하고 바라는 건 있지만 기도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더라도 기도하면 기도의 내용이 바뀐다”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본문을 근거로 ‘주께 피하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고 상황과 한계를 뛰어넘어 시간을 구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