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비전선데이, 최병락 목사 ‘교회, 그 영광스러움에 대하여’ 말씀 전해

“월드 사역 열심히 하면 세미한 비전 이루어진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18일 교회설립 기념 비전선데이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것과 달라스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 선교에 기여하는 비전을 재확인했다.
세미한교회는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란 비전 하에 월드(WORLD) 5대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WORLD는 △ 예배하는 교회(Worshiping Church) △ 소그룹 교회(Oikos Church) △ 나누고 돕는 교회(Reaching Out Church) △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Lifegiving Church) △ 제자삼는 교회(Discipling Church)를 의미하며 해마다 한 개씩 사역을 순환하면서 5년 단위로 진행한다. 올해 세미한교회는 ‘기도로 하나되는 목장’이란 표어를 내고 소그룹 교회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비전 선데이 주일예배는 세미한교회 설립목사인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가 ‘교회, 그 영광스러움에 대하여’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최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중심으로 지상명령을 강조하면서 성도 개개인이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는 일에 헌신할 것을 권면했다. 또한 에베소서 1장 23절과 3장 10절을 근거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영광스러운 존재임을 강조했다.
지상대명령은 전 세계로 흩어져서 복음을 모르는 곳에 전하며 침례를 주고 말씀으로 가르쳐 일꾼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것이라고 최 목사는 설명했다. 이어 “지상대명령을 받고 12사도가 흩어졌고 그들은 가서 무작정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제일 먼저 교회를 세웠다.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게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베소서 본문을 제시하면서 최 목사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다. 주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함으로 주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에베소서에서 가르쳐 주고 있는 교회론”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권세 잡은 통치자들과 이 땅에 불법 점령하고 있는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나타내어 심판하고 무너뜨린다”면서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서 마귀 권세를 이기는 각종 지혜와 권세와 능력을 부어서 그들을 심판하고 믿어야 할 자를 구원시키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교회의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사역연구소 소장인 최 목사는 월드사역에 동참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연말 월드사역 미주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한다. 한국에서 시작했던 사역이, 이제 세미한 교회를 통해 미주, 북미, 남미에 있는 교회들을 섬겨 나가는 일들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는 지난 2019년 형제협약식을 맺고 선교와 교회 개척, 월드사역연구소 등의 사역을 함께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