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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6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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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삶교회, 담임목사 교체…공병영 목사 은퇴, 정용국 목사 부임

공병영 목사의 은퇴와 함께 정용국 목사가 새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코펠에 위치한 새삶교회가 새로운 영적 리더십 아래에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6월 1일, 공병영 목사의 은퇴와 함께 정용국 목사가 새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날 교회에서는 공 목사의 은퇴예배와 이임예배가 함께 진행됐다. 공식적인 취임예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취임행사는 생략하고 지역사회에는 TCN을 통해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40여 년간의 목회 사역을 마무리한 공병영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사역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후임자인 정 목사에게 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루는 일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은퇴 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복음사역에 헌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 목사의 뒤를 잇는 정용국 목사는 분당 만나교회 부목사, 철원 만나교회 담임목사, 알래스카 하나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3년간 알래스카에서 사역하며 다양한 현장 중심의 선교 사역을 펼쳤다. 알래스카 한인 2세 청소년을 위한 ‘카바나 사역’ 후원, 알래스카 원주민 선교,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원 선교, 노숙자 선교, 기독 션교회 설립 등 그가 실천해 온 복음운동은 지역과 문화를 뛰어넘는 사명을 반영한다.

정 목사는 “세상 속에 교회가 희망입니다”라는 비전을 강조하며, 새삶교회를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 공동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함께 베풀고 나누는 사랑의 교회로 세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다음세대를 준비하고 영향력 있는 인재를 세우는 데 힘쓰며,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삶교회는 코펠 지역에서 유일한 KMC(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로, 존 웨슬리의 ‘사회적 복음’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리더십 교체를 계기로, 한인 교회를 넘어 다문화 교회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적 교회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TCN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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