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선교교회 임직 감사예배, 권사·장로·집사 총 13명 임직자 세워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윤창희)가 지난 20일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권사임직식과 장로취임식, 집사안수식을 거행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4년여 만에 임직식을 가진 사랑선교교회는 권사(강명희, 고영숙, 김수홍, 송미옥, 이영숙, 이재영, 조찬희, 조혜선)와 장로(임훈, 데이빗 조), 안수집사(장한준, 조신호, 하상철) 총 13명의 임직자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웠다.
윤창희 목사는 이날 요한복음 21장 15절~17절을 기반으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란 제목의 말씀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있는 자들이 임직자로 세워져야 하며 그 사랑으로 섬김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신 세 번의 질문을 통해 베드로의 마음에 확신이 생겼다고 윤 목사는 피력하면서 “이 질문은 베드로에게 마음 아픈 얘기였을 것이다. 열두 제자 중 가장 예수를 사랑하고 예수를 위해 죽을 수 있다고 큰소리친 사람,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한 사람 앞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베드로는 자신의 사랑이 진짜였나 의심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목사는 “예수님은 ‘내 양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시지 않고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 예수님의 양을 사랑하면서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해놓고 예수님의 양을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양은 예수님의 소유고 그 양을 위해 예수님이 목숨을 버리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님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신다. 누군가 미워지고 용서할 수 없을 때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고 ‘내가 너를 그렇게 용서하지 않았냐’라고 물으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생에 너무 힘든 일을 겪어서 도저히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을 때도 예수님께서 ‘제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그렇게 귀하게 여기는 네 목숨을 스스로 끊을 수 있겠니’라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할 수 있고 참을 수 있으며 사랑할 수 없는 상대도 사랑하게 된다”고 윤 목사는 설교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셨고 못 자국이 있는 주님 손으로 나를 만지시면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용서해라, 그러면 인내해, 그러면 참아 줘라, 그래도 사랑해라, 비판하지 말고, 판단하지 말고, 모든 그 심판을 하나님께 맡겨라’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윤 목사의 설교 후 권사임직식과 장로취임식, 집사안수식이 거행됐으며 임직자들의 서약과 윤창희 목사의 기도 및 선포에 이어 임직자들의 취임사가 각각 진행됐다.
안병현 목사(사랑선교교회 부목사)는 고린도후서 2장 15절을 권면사로 제시하면서 “직분의 자리에서 충성하면서 섬길 때 향기 나는 직분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신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