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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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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 장학금은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

휴먼플라워 장학생으로는 서대하 씨가 선발돼 1만달러의 장학금이 3년간 지원되는 후원을 받게 됐다.
타 주 거주 장학생 외 일반 장학생 왼쪽부터 임영광, 이상필. 나 훈, 이예찬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 5일(토) 새벽예배에서 2023-2024 빛내리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빛내리 장학금은 다음 세대를 짊어질 차세대 일꾼들을 격려하고 지원한다는 취지로 매년 일반 장학생과 휴먼플라워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 수여식은 장학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지원한 41명의 지원자 중 김성정, 김미영, 김유리, 김현섭, 나 훈, 이상필, 이예찬, 임영광, 조현민, 지성겸 씨 총 10명의 장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선발된 일반 장학생은 신학생, 해외 및 국내 선교사 자녀로 장학 증서와 함께 각 2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휴먼플라워 장학생으로는 서대하 씨가 선발돼 1만달러의 장학금이 3년간 지원되는 후원을 받게 됐다.
휴먼플라워 장학생은 “꽃보다 사람”이라는 취지로 강단 헌화 비용을 모아 신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역이다.
이에 서대하 씨는 3년간 빛내리교회 인턴 사역을 맡게 됐다.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한 일반 장학생 이예찬 씨는 “일면식도 없는 제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교회의 헌신과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 전도사는 “2021년에 달라스 지역에 와서 지금까지 신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제게 난민을 섬기라는 비전을 주셨기 때문”이라며 “터키에서 3개월 단기선교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많은 난민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을 섬겨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포트워스 지역에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그 외 많은 지역에서 온 난민들이 많다”라며 “특별히 그중 난민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일을 하느라 방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을 대상으로 교육시설을 담당하고 있고 한마음교회 소속의 EGA(Ethnic Group Academy)에서 현재 사역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난민들을 보며 더욱 비전이 선명해졌고 신학 공부를 통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제가 더 큰 비전을 품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휴먼플라워 장학생 서대하 씨는 “유학 기간 이민교회를 경험하고 이민 사회를 옆에서 지켜보며 성도들의 삶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됐다”라며 “때때로 느껴지는 이방인으로서의 소외와 외로움, 문화적 차이, 사업 가운데 가운데서도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주님께 예물을 드리고 휴먼플라워 장학금으로 그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빌립보다 1장 7절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라며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빛내리 교회의 모든 성도가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께서 풍성하심으로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 것과 같이 빛내리 교회 성도 모두에게도 풍성히 채워줄 줄 믿는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장학생들의 감사 인사 후 정찬수 목사는 “장학생들을 뵙게 되니 하나님께서 예비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추후에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는 종들이 되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꿈과 비전을 이뤄갈 줄 믿는다”라고 함께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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