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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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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함을 전하는 사랑의 다리를 잇겠습니다”

빛내리교회, 오클라호마 인디언 단기 선교팀 파송

빛내리교회(담임 목사 정찬수)가 지난 29일(주일)~6월 1일(수) 일정으로 오클라호마 인디언 단기 선교팀을 파송했다.
강현식, 강현철, 김신호, 크리스 김, 박상국, 임영권, 한동식, 한경자 등 8명으로 구성된 빛내리 교회의 단기 선교단은 오클라호마 킹스 아웃 포스트 캠프(Kings outpost camp)에서 3박 4일간 다리 공사 봉사를 진행했다.
캠프 내 이동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다리는 최근 홍수로 유실되면서 큰 불편을 초래했는데, 빛내리 단기선교팀이 해당 다리 복구를 돕는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킹스 아웃 포스트 캠프가 있는 스틸웰(Stilwell)은 오클라호마 아데얼 카운티(Adair County)에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과거 연방 정부가 수천 명의 인디언 원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면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역사적 배경 속에 주민 중 인디언 원주민 비율은 약 4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틸웰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연방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주민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가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단기 선교팀을 이끈 크리스 김 안수집사는 “빛내리교회의 오크라호마 단기 선교는 약 18년 전부터 시작됐다. 약 40년 전에 이곳에서 선교를 시작한 레이 선교사와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빛내리교회 단기 선교팀이 찾은 킹스 아웃 포스트 캠프는 ‘좋은 소식 복음주의 친교’(GOOD NEWS EVANGELISTIC FELLOWSHIP, GNEF)라는 선교단체에서 만든 곳이다. GNEF의 레이(Ray)와 진 칫우드(Jean Chitwood) 선교사를 비롯해 GNEF 직원과 관련 이사회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인디언 보호 구역에 대한 다양한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킹스 아웃 포스트 캠프는 1997년 시작된 이후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동참해왔다.
김 안수집사는 “오클라호마 인디언 단기 선교는 빛내리교회가 달라스 지역 한인 교회로는 처음으로 시작했다. 주로 이곳의 아이들을 위한 여름 VBS 등을 진행했다. 많이 모일때는 1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VBS를 진행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빛내리교회의 오클라호마 단기선교팀의 활동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다시 대면으로 재개됐다.
김 안수집사는 “처음에는 빛내리교회 청년부 안에서 선교와 관련된 자원봉사로 시작됐다. 한인 교회가 이곳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 곳은 빛내리교회가 최초였다”라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근교의 선교활동이 많이 위축됐다고 밝힌 김 안수집사는 “1년에 한번 하는 단기 선교가 올해 다시 대면으로 시작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는 아직 팬데믹 영향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VBS를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예년만큼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단기 선교가 다시 부흥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박은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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